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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봉산 새해 일출
    2018. 1. 1. 23:04

    새해 마음 / 이해인

    늘 나에게 있는
    새로운 마음 이지만
    오늘은 이 마음에
    색동옷 입혀
    새해 마음이라 이름 붙여줍니다


    일년내내
    이웃에게 복을 빌어주며
    행복을 손짓하는
    따뜻한 마음

    작은 일에도 고마워 하며
    감동의 웃음을
    꽃으로 피워내는
    밝은 마음



    내가 바라는 것은
    남에게 먼저 배려하고
    먼저 사랑할줄 아는
    넓은마음



    다시 오는 시간들을
    잘 관리하고 정성을 다하는
    성실한 마음



    실수하고 넘어져도
    언제나 희망으로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는
    겸손한 마음



    곱게 설빔 차려입은
    나의 마음과 어깨동무 하고
    새롭게 길을가니
    새롭게 행복합니다.

     

    이른 새벽 05: 30분에 용봉초교를 들머리로 출발하여, 놀멍쉬멍 오릅니다

    목표 지점에 오르니 산님들이 하나 둘 보이기도 하지만 세상은 고요합니다

    붉게 타오르는 여명을 좋아합니다

    멀리 여명 속에서 대흥산이 보이고, 도청 대로에 가로등이 빛납니다

     

    붉은 빛이 사라지고 일출이 시작됩니다

     

     

    4년 만에 완벽한 일출을 봅니다

    감사와 탄성을 지릅니다

    지인들과 붉은 일출을 바라보며 소망을 담아 봅니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류시화

    시를 쓴다는 것이
    더구나 나를 뒤돌아본다는 것이
    싫었다, 언제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나였다
    다시는 세월에 대해 말하지 말자
    내 가슴에 피를 묻히고 날아간
    새에 대해
    나는 꿈꾸어선 안 될 것들을 꿈꾸고 있었다
    죽을 때까지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
    나는 두려웠다

    다시는 묻지 말자
    내 마음을 지나 손짓하며 사라진 그것들을
    저 세월들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는 법이 없다
    고개를 꺾고 뒤돌아보는 새는
    이미 죽은 새다

     

    최영장군활터와 노적봉, 산 아래 풍경을 보기 위하여 이동합니다

     

    역광이지만,,, 최영장군활터,,,!~

    노적봉, 그리고 노적봉에서 물구나무 서는 사람이 멀리 보입니다

     

    충청남도청 신도시가 엷은 운해에 밝아 옵니다

    용과 봉황의 기상은 품은 용봉산,,,!

    2018년 새해 첫날을 열다,,,!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건강과 소망을 주소서,,,!

    산 아래 풍경도 그지없이 평화입니다

     

     

     

     

     

     

     

     

    첫 날의 감동이 더디 식어 가기를,,,

    일출, 빛 너머의 빛을 볼 수 있기를,,,,

     

    다짐한 마음이,

    늘 당신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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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