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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지리산 종주 1.
    2016. 7. 15. 22:56

    0,일시: 2016.07.07--09(2박 3일)

    0, 산행 구간 : 성삼재-천왕봉-장터목-백무동

    0, 동행 : 주인님과 나 둘이

    0, 머물고 간 대피소 : 연하천, 장터목

    0, 자가용은 지리산 인월에 두고, 택시로 성삼재로, 백무동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버스를 이용

       인월로 왔다 버스비가 2,200원?   오랫만에 무척 놀랐다 ㅋㅋ

     

    삶 전체를 변화시킬 준비는 안 되어있고, 현재를 어제처럼 살기도 싫다

    그래도 내 삶의 여정을 지속하고 싶었다

    지리산은 나의 궤도를 돌아보는 짧지만 기억되는 여행이 될 것이다

    힘들지 않은 중년이 있을까?

    제 자신의 삶도 살아야 하고,,,

    가족도 어느 정도는 책임을 져야하는 시간,

     

    공유하는 삶에서도,

    나 자신을 위한 공간이 그리웠다

     

    내 삶의 진정한 일부가 오로지 나의 것이고,

    그것이 허락해준 존재의 이유이길 소망한다

     

    혼자 길을 나사려는데,

    주인님이 동행하신단다

    지천명의 시간에도 보호는 필요한가 보다

     

    나도 동행이 좋다

     

    그렇게 지리산으로 달려간다.

     

    세상의 욕망을 가득지고 오르니 역시 무겁다

    바보?

    무넹기 고개는 안개로 가득하다

    새벽에 내린 비가 숲을 청초하게 한다

    복잡하게 붐비는 노고단대피소가 한산하다

    어차피 천천히 느리게 걷기로 작정한 이상, 급할 것도 없다

     

    노고단에는 패랭이꽃이 만발했다

    노고단으로 올라서 섬진강이 보고 싶었다

    시간도 여유 있고,,,,

     

    대피소가 운해에 비하여 너무 작아 보인다

    자연의 웅장함 안에서는 모든 것이 별다를게 없다

    고리봉, 정령치, 바래봉으로 운해가 가득하다!

     

     

     

     

    너--무 한산해서 좋은 노고단 입니다

     

     

    주인님도 멋지게 한장!

     

     

     

     

     

     

     

     

     

    피아골의 깊은 녹음!!!

    임걸령에 거의 왔습니다

    복원된 초지에 뭉게 뭉게 구름이 걸렸습니다

     

     

     

    걷는 길 양쪽으로 야생화가 가득합니다

    지금이 아니고는 볼 수 없는 길!

    누구나 특별한 삶을 갈망하지만 그것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길인 것을?

    왜,

    나만 애써 모르는 것인가?

     

                           (임걸령 소나무)

    지나온 길이 멀어 보인다 ㅋㅋㅋ

     

    삼도봉에 도착해서 간식을 먹고, 물도 한잔 마시면서 휴식!

     

    화개재로 하산합니다

     

     

     

     

     

     

     

    화개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뱀사골로 하산하는 길이 있습니다

    좀 지루하긴 하지만요 ㅋㅋㅋ

     

    매일 아침 눈뜨며 생각하자

    오늘 아침 일어날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인가!

    나는 살아 있고, 소중한 인생을 가졌으니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타인에게 나의 마음을 확장시켜 나가기 위해

    모든 기운을 쏟을 것이다

    내 힘이 닿는 데까지 타인을 이롭게 할 것이다

     

    --- 달라이 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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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