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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용봉산에 오르다
    2013. 6. 30. 13:19

     

    이른 새벽 용봉산에 올랐습니다

    일출을 기대하고 올랐는데 박무로 일출은 없었습니다

    다만 섬처럼 떠있는 산을 보았습니다

    멀리 오서산이 섬처럼 떠 있습니다

    이런 날은 지리산 가야는데,,,, 멋진 운무에 몸을 맡기는데,,,

    내 마음도 둥둥 뜨거라, 세상 시름 다 잊고서, 새털처럼 가볍게 뜨거라

     대흥산과 금마평야는 운무에 안 보입니다

    이 세상에 미약한 존재로 와서, 살아가는 이 아침!

    부와 영광의 이야기로부터 저를 자유롭게 해주세요

    나의 영혼은

    오직, 이 땅에 와서 어머니의 젖가슴에 머물던 시절의 생각으로 만족케 하세요

    지위와 허세, 세상적인 기쁨에서 나를 이 꽃처럼 초연하게 하소서

    이 아침,

    이곳에 있는 모든 것이, 모든 시간이,

    다 내 고향의 아침으로 평온합니다

     

    태양이 떠오르고, 꾀꼬리가 지져귑니다

    나와 우리의 삶이 얼마나 달콤하고 아름다운 것인가요?

    땅에는 가까이 있으면서 너무 멀리 왔습니다

    이 아침,

    저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서

    영혼의 굶주림이 없도록, 마음과 정신을 정체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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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