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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아픈 후회 / 황지우
    2017. 2. 13. 22:11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완전히 망가지면서
    완전히 망가뜨려놓고 가는 것 ; 그 징표 없이는
    진실로 사랑했다 말할 수 없는 건지
    나에게 왔던 사람들,
    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내 가슴속엔 언제나 부우옇게 이동하는 사막 신전 ;
    바람의 기둥이 세운 내실에까지 모래가 몰려와 있고
    뿌리째 굴러가고 있는 갈퀴나무, 그리고
    말라가는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서걱거린다

    어떤 연애로도 어떤 광기로도
    이 무시무시한 곳에까지 함께 들어오지는
    못했다, 내 꿈틀거리는 사막이,
    끝내 자아를 버리지 못하는 그 고열의
    神像이 벌겋게 달아올라 신음했으므로
    내 사랑의 자리는 모두 폐허가 되어 있다

    아무도 사랑해본 적이 없다는 거 ;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 세상을 지나가면서
    내 뼈아픈 후회는 바로 그거다
    그 누구를 위해 그 누구를
    한번도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

    젊은 시절, 내가 自請한 고난도
    그 누구를 위한 헌신을 아녔다
    나를 위한 헌신, 한낱 도덕이 시킨 경쟁심
    그것도 파워랄까, 그것마저 없는 자들에겐
    희생은 또 얼마나 화려한 것이었겠는가

    그러므로 나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 누구고 걸어 들어온 적 없는 나의 폐허
    다만 죽은 짐승 귀에 모래의 말을 넣어주는 바람이
    떠돌다 지나갈 뿐
    나는 이제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다
    그 누구도 나를 믿지 않으며 기대하지 않는다

    ㅡ 황지우의 "뼈아픈 후회 중에서

     

     

     

    세상은 공평하지는 않다

    이것은 살아오면서 안다

     

    더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구조적인 문제는 아마도,

    인간이 지구별에 있는 동안은

    해결이 안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것을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했지만

    더욱 더 복잡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원시로 갈수도 없고,,,

     

    그것의 원인은 가치와 현실의 차이일 뿐이다

     

    오늘은,

    불평등에 도전하지 않는 사람들은,

    아무런 성공을 떠나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모두

    포기하지는 말기를,,,,

     

    진리를 확인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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