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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누구에겐 치열한 봄)
    2012. 5. 2. 22:26

     

     

    아들의 편지가 한참만에 왔습니다

    봉투에 이등병편지의 가사를 적어서,,,,

    소총수가 되었다는 말과 함께요,,,

     

    힘든가 봅니다

     

    짠한 마음이야 어찌하겠습니까만,,,,

    제 마음속에 있는 사랑이야 어찌 하겠습니까

     

    어렸을 적엔 시간이 안갑니다

    그것은 관심이 엄청 많아서 입니다

     

    나이를 먹으면 무지 빠릅니다  그것은 관심이 한정되기 때문입니다

     

    아들아!!!!

     

    시간은 안가는 것이 엄청 좋단다

    아버진 알고 있다

     

     

     

    오늘은 나도 외롭고 힘들단다

    퇴근길에 잠시 아파트 구경합니다

    화사함이 나의 존재를 읽어 주려나

     

     

    아들에게!!!

    님과 나를 비교하면 그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

    너는 너의 인생길을 가면된단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라

     

    미래를 위하여 달리는 것이다 특히 선택의 자유가 없을 때는,,,,

     

     

     

    오로지 사랑만이 답이다

    봄은 또 오겠지만 누구에겐 치열한 것이다

    언제 또 그렇게 살겠니???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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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