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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능선2
    2012. 7. 30. 18:35

     

     

     

    새벽 2시반에 일행을 기상시킵니다

    저희는 겨울에도 이 시간이면 움직이거든요

     

    개끗하게 정리및 정돈하고, 공룡으로 출발합니다(03:30)

    감깜한 어둠을 뚫고, 첫번째 봉우리에 오릅니다

    자다가 오르니 근육이 뭉치고, 호흡이 안터져서 힘이 드네요

     

    봉우리에 오르니 봉우리별 안내판이 있는데 안 보입니다

    산에 오면 꼭 빼놓고 오거나, 문제가 생기는데 이번에는 렌턴의 베터리를 교환했는데

    희미해서 안 보입니다

     

    방전된 것을 교환한 마눌이 겁나게 생각납니다 ㅋㅋㅋㅋ

    뿌옇게 밝아 오는데요

    장비에 문제가 있어서 천천히 쉬면서 걷습니다

     

    이제는 갈만 할듯,,,,

    동해에 여명이 밝아 옵니다

     

    구름도 보이고,,,,

     

    설악산 바람꽃은 아침 이슬을 맞으며 우리를 반깁니다

    돌틈에 뿌리내린 이분도 새벽에는 웃습니다'

    낮에는 어찌할꼬???

     

    멀리 대청봉도 희미하게,,,

    위험한 행동은?

    정처사는 씩씩합니다

    바람과 눈, 비에 시달리느라 한쪽으로만 자랍니다

    그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많이 밝았습니다

    전망 좋은 곳으로 빨리 가야겠습니다

     

     

    지나온 봉우리들

     

     

    이슬을 머금은 야생화!

     

     

    대청은 안개에 쌓이고,,,

    동해의 일출을 봅니다

    겸손하게,,,,

     

     

     

     

     

     

     

     

     

    전 오늘 조그만 아니 원대한 소망을 기원합니다

    내 안에 가장 기본적인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늦게야 알아습니다

    가족,건강,사랑,일,,,,,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을 주신 신께 감사드립니다

     

    환하게 밝았으나 바람은 무지 불어옵니다

    조기 저 봉우리 사이로 넘어가야 합니다

    쪼게,,,

     

     

     

    여러 준봉들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절벽에서 살아온 멋진 소나무!!!

     

    대청,중청,소청도 안개에 갇히고,,,

    오르는 길이 어느 봉우리나 힘이 듭니다

    솜다리가 자리잡고, 피었습니다

    저 봉우리도 넘어야 합니다

    ㅋㅋㅋ 일행은 초행이라 잘 모릅니다

    제가 저 봉우리는 넘지 않고 우회한다고 뻥!

     

    올라온 만큼 내려가야 합니다

    당연한 인생의 이치인데,,,,

     

    지나는 길에 기암들

    아직도 마등령에서 오는 산님들이 없습니다

    우리는 또 넘습니다

    돌아갈 수도 없으니까?

     

    지나온 봉우리!!!

     

     

    멀리 울산바위가 보입니다

     

    동해 위로 두둥실 뜬 구름이 멋집니다

    다가온 봉우리를 올라서 돌아 내려가야 합니다

     

     

    천불동 계곡 방향

     

     

     

     

    저 골짜리 끝에 비선대가!

     

    마등령쪽 능선이 보입니다

     

     

     

    마등령에서 아침을 먹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4시간!!!

     

    지나온 길이 아득합니다

     

     

    깊은 골짜기는 우릴 아찔하게 합니다

     

    바닷가는 뭉게구름에 신나겠다

     

    비선대를 내려가며 기암을 보고 감탄합니다

    어찌 바람에, 눈에 떨어지지 않았을까????

    신의 영역입니다

     

    날씨가 무지하게 무더워졌습니다

    그리고 바위가 복사열을 받아 환장할 지경입니다

    천천히 아주 조심하며 하산을 완료하였습니다'

     

    비선대에 들러서 콜라와 물각 1병을 완샷하고, 소공원으로,그리고 오색으로 이동합니다

    모두 다친 곳, 아픈 곳 없이 완벽한 등산이었습니다

    공룡능선은 다른 코스와는 달리 몸의 많은 근육을 골고루 사용케 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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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