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는 쉼표 하나 찍자 / 전진옥

농돌이 2024. 8. 23. 21:18

8월에는 쉼표 하나 찍자 /  전진옥

열심히 달려온 널 위해

이쯤에서 쉼표 하나 찍고

휴식의 시간을 선물 하자

이를테면

너만의 시간을 띄워놓고

푸른 감성에 젖어도 보고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

풀벌레 소리도 들으며

고요한 쉼을 갖는 거지

이모두가

오직 널 위한 것이므로

"쉼표" 하나 찍어주자

 

넘어져본 사람은/이준관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무릎에
빨갛게 피 맺혀 본 사람은 안다.
땅에는 돌이 박혀 있다고
마음에도 돌이 박혀 있다고
그 박힌 돌이 넘어지게 한다고.

그러나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가슴에
푸른 멍이 들어 본 사람은 안다.
땅에 박힌 돌부리
가슴에 박힌 돌부리를
붙잡고 일어서야 한다고.
그 박힌 돌부리가 일어서게 한다고.

 

어려움이 있어도 긍정하라

비관적인 상황에서도 낙관하라

 

주어진 많은 순간이 고비마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여정의 일부입니다

 

오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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