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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여름 용봉산에서 만나다
    2022. 5. 31. 00:33

    0, 산행경로 : 구룡대주차장-병풍바위-용바위-마애불-악귀봉-노적봉-정상-최영장군활터-주차장

    0, 산행 목적 : 암릉소나무와 친구들 만나기 ㅎ

    첫여름  / 홍해리

     

    비가 내리고

    드디어 비가 내리고

    나에게 여름이 왔다.

     

    봄은 봄대로 꽃이 피었으나

    나는 향기로운 꽃의 둘레

    그 머얼리서 서성이고 있었다.

     

    젖은 골목을 찾아

    젖은 꿈의 뒷길로 가는 어귀에서

    식은 땀을 떨구며 헤매고 있었다.

     

    더운 바람이 얼굴을 때리고

    여러 갈래로 난 길목에 와서

    스물 몇 해를 헤아리고 있었다.

     

    먼 하늘과 막막한 벌판과

    어둔 밤과 아픈 눈물 속을

    혼자서 걷다 걷다 지친 후에,

     

    첫여름은 왔다

    가슴 홀로 뛰고 입술이 타는

    꽃이 꽃다이 보이는.

     

    비가 내리고

    드디어 비가 내리고

    나에게도 여름이 왔다.

    일정이 있어서, 산악회에 동참하지 못하고, 출발을 보고 후다닥 산으로 오릅니다

    일출이 박무로 인하여 좀 거시기 합니다

    긴 생명력을 가진 소나무!

    제가 어릴적부터 살아 있었습니다

    용바위의 일출에 따른 변화도 봅니다

    건너편 능선들,,,, 악귀봉 노적봉 활터

    암릉소나무!

    병풍바위에 사는 소나무들,,,,!

    의자바위!

    병풍바위 뒷모습

    마애불 뒷모습!

    악귀봉 아래 암릉에 뿌리 내리고 살아가는 분!

    두꺼비바위

    둔리저수지

    노적봉 전경!

    최영장군활터 정자

    노적봉 앞 모습

    쉰질바위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활터정자!

    오늘은 오랫만에 산에 있는 친구들에게 안부를 전했습니다

    지나가는 친구보다는 함께 있는 친구가 좋습니다

     

    가슴 깊이 나눌 수 있는 대화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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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