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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 오는 한라산, 영실 산행(1)
    2016. 3. 11. 21:54

    0, 산행 일시 : 2016.03.06

    0, 동행 : 사무실 가족들 34명

    0, 산행 경로 ; 영실 대형주차장 -영실기암-대피소-어리목

    0, 산행 시간 : 5시간

     

    사무실 가족들과 전날 새벽 03시에 홍성을 출발하여 김포에서 제주에 왔다

    관광과 놀이로 하루를 보내고, 무거운 몸이 지난 하루를 반성케 하는 아침이다

    버스 기사님께 부탁하여 뚝배기로 해장하고 09:30분 주차장에 도착, 전 가족이 산으로 간다

    비가 자주 내려서 눈이 거의 없습니다

     

    2015년 방문 시 화장실 앞 눈입니다

     

    개울에는 돌돌돌 물소리가 나고, 바람도 산들 불어줍니다

    전날 내린 비로 길도 깨끗합니다

    전날 마신 알콜이 효과를 발휘합니다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오는데 땀이 범벅이 되었습니다

     

    입산!

     

     

     

    눈, 맑게 흐르는 물, 나무, 바람, ,,,, 아 너무 좋습니다

    오르는 길에도 눈은 없습니다

    산죽이 봄을 맞이하는듯 물이 올랐습니다

     

    2015년 모습!

     

     멋진 기암들!

    2015년 모습

     강우로 폭포가 생겼습니다

    참 귀한 풍경을 봅니다

    2015년 모습

     

    까마귀도 날고,,,,

    비가 내려서 안개가 껴서 조망이 없을 것으로 추측했는데 날씨가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참 복이 많은 사람들과 산행을 하니, 이런 일도 있습니다

     

     

     고사목도, 주변의 산죽도 봄으로,,,,

    2015년 모습

    씩씩거리며 오릅니다

    거의 오른듯 고사목 지대가 나옵니다

     

    2015년 모습

     

     

    2015년 모습

     

    산행로에는 눈이 밟혀서 얼은 것이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전날 비와 합쳐서 약간 물이 고인 곳도 있구요

     

    다 올랐습니다 

     

     

    확 트인 풍광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2015년 모습

     

     

     2015년 모습!

    시리도록 푸른 설경에 푹 빠졌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백록담 봉우리가 웅장하게 솟아서 반겨줍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눈에, 가슴에, 카메라에 봄을 담아 봅니다

    2015년 모습

     

     2015년 모습!

    바람과 지형이 만든 멋진 작품들,,,,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2015년 조금 늦어서 일출을 못보고 걸을 당시 풍경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는 길 옆에는 잔설이 남았습니다

     

    2015년 모습

    아랫쪽으로 쭈---욱 펼져진 풍경입니다 

    2015년 모습

     

     

     

     

    2015년 전망대 가는길!

     

     

     

    여백!

    남겨둠이 더 아름답고 좋다

    푸른 하늘과 힌눈,  그리고 공간,,,,

     

    여백 / 류석우


    잘 있냐고, 건강 하냐고,

    그렇게만 적는다.


    나머지 여백엔

    총총히 내 마음을 적으니


    네 마음으로 보이거든 읽거라


    써도 써도 끝없은 사연을

    어찌 글자 몇 개로 그려낼 수 있으랴.


    보고싶다.

     

     

     

    여백이 작은 내 삶에 / 장현수


    어쩌지 못하고

    보내는

    오늘이 내 생애

    다시 올 수 없는 날


    늘 마주하는 오늘은

    후회라는 이름을 남기고

    다시 쓰지 않으리 하지만

    다시 온 오늘은

    늘 같은 자리에서

    같은 마음

    같은 모습으로


    가고 오는 것에

    이제는 둔해질 만큼

    살았는것 같은데도

    후회라는 이름을

    오늘도 남깁니다


    마주한 세월의 흔적 위에

    그려진 수많은 그림속에는

    고운 색깔로 그리려

    늘 예쁜 색을 준비하지만

    그리고 남은 내 삶의

    흔적엔 예쁜 그림보단

    미운 그림이 더 많은

    그림속에 통곡합니다


    그려진 그림보다

    여백이 작은 내 삶에

    곱고 예쁜 그림만

    남겼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연분홍 꽃 그림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링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동행 / 용헤원

     

     

     인생길에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힘들때 기댈 수 있고
    아플때 힘이 되어 줄수 있으니
    서로 위로가 될것입니다. 
     
    여행을 떠나도 홀로면 고독할 터인데
    서로 눈맞춰 웃으며
    동행하는이 있으니 참으로
    기쁜일입니다. 
     
    사랑은 홀로는 할수가 없고
    맛있는 음식도 홀로는 맛없고
    멋진 영화도 홀로는 재미없고
    아름다운 웃음보여 줄 사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줄 사람이 없다면
    독백이 되고 맙니다. 
     
    인생길에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깊이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으로 인하여
    오늘도 내일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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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