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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이 되는 사진!!!
    2016. 2. 19. 19:37

    겨울에도 푸르름을 지키는 자연입니다

    살아있음의 불쌍함이 아니라  숨쉬고 있음의 고마움도 아니요

    살아있음에 감사함니다

     

     

    길을 묻다 /정광지

     

    걷다가 

    문득

    어디로 가고 있느냐 묻는다

     

    지금껏

    스쳐 만난 이들

    얼굴 하나 제대로 알두지 못한 채

    그저 정신없이 걷기만 하다가

    퍼득 고개들어 잠시 둘러보니

    누군가와도 함께 못한

     

    길 아닌 길

    외로운 길을 걷고 있었다

     

    어디를 향해

    어디까지

    이렇게 가야하는 것일까? 

     

     

    나의 빛나는 눈으로 바라봅니다

    잊을 수 없음을,

    내가 행복한 사람이었나를 되물어 봅니다

    죽은 자가 아닌 살아있음을 물으면서

    다시 되뇌어 봅니다

     

     

    꽃도 아니요,

    사랑받았던 기억도 없는 모습입니다

    비에,

    햇볕에

    씻기우고,

    그을렸지만,

    한 겨울을 보냅니다

    구부러짐의 삶은 아니지만 살아갑니다

     

     

    한송이 꽃으로 필수는 없지만

    인동넝쿨로 이름지어졌습니다

    산수유 피는 시간부터 오늘까지,

    삶이 늘 푸르름니다

    곧장 가는 길도 참고, 참고,

    돌아서 갑니다

     

     

    저나, 남이나

    생활을 위하여서는

    필요한 것이, 살아있음이 중요하겠죠!

     

    갈 곳이 있는 기쁨, 갈 곳이 없는  슬픔!

    오늘의 내 삶이,

    자기 방처럼 편하지 않기를,,,,

     

     

    오늘은 파아란 하늘에 달이 밝다

    끊임없이 오는

    변화, 바람, 욕구,,,

    버릴것 없다지만 버리고

    흡수할 것 없다지만

    안아보자,

     

    그리고 다시 삶을 생각해보자

     

    즐거울 때 즐겨하고

    슬플 때 슬퍼하자

     

    힘내서 살아, 존재하자

    모자라지만 완성을 향해 걸어 가보

     

     

    오늘 힘들어도

    물음을 던져보자

     

    존재, 삶, 생명,,,,

     

    살아가야 하는 아주 작은 이유를

     

    힘을 내봅니자

    아주 살을 에는 겨울에도

    살아 있음을 보고도

    모르면

    세월의 흐름도 모르고 사는

    부족함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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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