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 용 혜 원 -
삶이란 바다에
잔잔한 파도가 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
낭만이 흐르고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서로의 눈빛을 통하며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고
흐르는 계절을 따라
사랑의 거리를 함께 정답게 걸으며
하고픈 이야기를 정답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한 집에 살아
신발을 나란힌 함께 놓을 수 있으며
마주 바라보며 식사를 함께 할 수 있고
잠자리를 함게 하며
편안히 눕고 깨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를 소유할 수 있으며
서로가 원하는 것을 나눌 수 있으며
함께 굼을 이루어 가며
기쁨과 웃음과 사랑이 충만하다는 것이다.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삶의 울타리 안에
평안함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삶이란 들판에
거세지 않게 가슴을 잔잔히 흔들어 놓는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행복 - 홍윤숙 -
한 잔의 차와
더불어 인생을 말할 수 있는
한 사람의 친구
한 송이 꽃과
기다리는 먼 곳의
그리운 엽서 한 장
창 밖에 그 해의 첫눈 내리는 날
예고 없이 반가운 사람 찾아와 주는
그 작은 행복을 그리건만
인생은 언제나
그 중 하나밖엔 허락하지 않는다
꽃이 피고 계절이 바뀌어도
소식 오지 않고
언제나
혼자 마시는 차
혼자 바라보는 꽃
혼자 젖어서 돌아가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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