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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그리움/ 이외수산 2020. 4. 22. 21:26
하늘빛 그리움/ 이외수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이유를 물을 필요가 있는가?
봄 무등산에서는 포근하기만 하다
저녁이면 해가지고,
새벽이 지나면 별도 진다
그래도
무등산의 봄은 슬픔의 시작이다
삶은 자기 자신의 집착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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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갑니다~ 힐링이네요
방문과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이외수의 시가 구슬프게 느껴집니다. 넓은들판이 내가 사는 인생같아 더 그렇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아품이 있는 산?
좀 늦었네요 일찍 가면 중머지재 아래 복수초 지천인데
어디 산인지 알수 있을까요? 너무 멋지네요 +_+
오늘 무등산을 갈까 말까 하다.. 집앞에 있는 억불산에 다녀왔습니다.
아마 조만간 무등산을 다시 등반할것 같습니다. ^^
밑에서 닭구이도 먹구요
ㅋㅋ 전 예전에 산닭 이거 생소?
증심사까지 버스 다니던 시절 입니다
참 맛났습니다
공감과 구독 누르고 갑니다 .
무등산은 어머니 품같은 산인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산이 어머니의 품같이 느껴지죠
감사합니다
무등산은 늘 아름답습니다
준비하고 가야는데 그냥???
행복했습니다
무등산 중봉에서 바라본 모습이군요...ㅎㅎ
가을과 겨울에만 다녀와서 봄의 모습은 생소한데 아직 생기가 넘치진 않군요...ㅎㅎ
한해 서너번 갑니다
근데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 좀?
철쭉이 피면 다시 가야겠습니다
무등산 너무 이쁘네요 잘보고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