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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시 / 정호승산 2019. 7. 20. 21:07
천사의 시 / 정호승
이 세상에 꽃이 피는 건
죽어서도 꽃으로 피어나고 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세상에 사람이 태어나는 건
죽어서도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은 꽃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정녕 그렇지 않다면
왜 꽃이 사람을 아름답게 하고
왜 사람들이 가끔 꽃에 물을 주는가
누구이건, 어디서 왔건,,,
우리는 자신만의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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