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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것들 / 류시화삶 2019. 12. 17. 08:41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것들 / 류시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위에 서서 생각 하니
삶에서 잃은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 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갔다.
어떤 자는 울며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꽃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여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 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무엇을 먹고 싶은지를 모른다면 허기를 채울수도 없듯이,
삶에서도,
내가 무엇을 갈망하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을 때,
지금보다 더, 많이 행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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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너무 좋으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모임을 끝내고 돌아오는데 하늘이 이쁨니다 힌 눈이 가득 내렸으면 합니다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네 감사합니다
빙빙 제자리 돌다가 하루를 보냅니다
내가 정확히 무엇을 갈망하는지 알때 더행복해진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좋은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