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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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개심사산 2013. 2. 17. 23:01
개심사 계곡은 지금도 눈이 하얗습니다 호젓한 숲길을 천천히 걸어서 오릅니다 양지쪽은 녹아서 봄기운이 납니다 오르는 계단길은 눈이 완전히 녹았습니다. 소나무가 우거진 길에서 긴 호흡을 합니다 낙엽이 물들었던 시절에 왔는데 다시 봄이 되었습니다 범종루 오르는 길에 한울타리가 겨울에 반쪽이 되어 걸렸습니다 구부정한 나무의 자연감을 최대한 살려서 누각을 지었습니다, 무지 편안한 느낌입니다 종무소 옆으로 출입을 합니다 대웅전과석탑, 그리고 녹아가는 눈사람,,,, 종무소의 건물은 구부러진나무, 이어서진 나무 등 자연적이고 소박합니다 가장 멋집니다 이곳에 오면 여기서 감상합니다 종무소 건물도 여느 시골 농가 모습입니다 명부전! 명부전 부처님! 내부모습 외부 모습! 내부전경 개심사의 멋진 풍경. 연못을 건너서 사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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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이튿날 용봉산 일출!산 2013. 2. 11. 17:41
새벽 5시 알람에 몸을 일으켜서 산으로,,, 날씨, 눈, 이동거리를 감안하여 처가에서 용봉산으로 갑니다 처가쪽 마을들은 아직 밤입니다 홍성시내도 불빛만,,,, 대흥산(임존성) 너머에 붉은 기운이 가득합니다 덕숭산 정혜사가 붉빛이 보입니다, 그리고 가야봉의 중계탑도,,,, 여명이 밝아 옵니다 용봉산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숲에도 여명의 기운이,,,,, 일출이 시작됩니다 서서히 해가 올라옵니다 퍼지는 붉은빛에 마음을 담아 봅니다 구름사이로 해가 올랐습니다 아!! 너무 행복합니다 일년의 소망을 담아 기원을 드립니다 가족의 건강과 조직의 질적인 성장! 퍼지는 붉은 빛에 한참을 추위도 잊은채 바랍봅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정상 표지석에도 붉은 기운이 넘실거립니다 오늘은 정초라서 아무도 산에 없습니다 저 혼자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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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그믐날 해넘이를 간월암에서,,,,산 2013. 2. 9. 20:23
『 우리가 정복한 것은 산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에드먼드 힐러리- 매일 비슷한 일상이지만 설을 앞두고 가족이 모였습니다 섣달그믐날! 밤에 잠을 자면 눈섭이 센다는 날, 함께 해넘이를 갑니다 도착하니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썰물이 시작되기 전이라 바다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멀리 길가에서 자리를 잡고 노을을 봅니다 죽어라 달려온 1년이 가는 가 봅니다 마음에 응집된 일들을 이제 풀어 던지고 잊으려 합니다 비우면 남도, 나도 편한 것을 알면서도 실천이 어렵네요 영하의 날씨지만 좀 풀려서 연무가 낍니다 간월암 너머로 해가 집니다 아,,,, 내일부턴 더 많이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누고 실천해야지,,,, 나를 더욱 사랑하고 존귀하게 대해야지,,,, 물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지난 1년의 숨가빴던 해가 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