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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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오고, 눈은 내리고, 장미!삶 2012. 12. 5. 20:04
12월( 오세영) 불꽃처럼 남김없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스스로 선택한 어둠을 위해서 마지막 그 빛이 꺼질 때. 유성처럼 소리없이 이 지상에 깊이 잠든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허무를 위해서 꿈이 찬란하게 무너져 내릴 때. 젊은 날을 쓸쓸히 돌이키는 눈이여 안쓰러워마라. 생애의 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 사랑은 성숙하는 것. 화안히 밝아오는 어둠속으로 시간의 마지막 심지가연소할 때 눈 떠라 절망의 그 빛나는 눈. 어찌 꽃 한 송이만 있겠는가 저쪽 마른 강바닥에도 아랑곳하게나 볼폼없음이 그대 임이겠네(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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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음식 이야기음식 2012. 12. 3. 09:47
삼실 가족들과 귀경길에 전라도 음식 먹으러 전주에 들렀습니다 피곤한 일정에도 환한 모습으로, 음식도 맛나게 드셔주신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어떠한 환경도 참고 견뎌낼 수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 아침이면 전장으로 출근하는 우리 가족들! 미래의 기대를 상실하지 않고, 언제나 최선과 최고로 살아온 가족들에게 오늘 전하고 싶습니다 어느 노래처럼 내가 사는 이유, 꿈을 구는 이유--- 사랑합니다 해파리무침은 상큼하고, 소스는 매콤한데 개운했습니다 북어탕 떡갈비인데 좀 별로,,,, 실망 쇠고기육회입니다 데코레이션도, 양념은 고추장을 많이 써서, 고춧가루의 텁텁함을 없앤 것이 좋았습니다 밑천을 완전뺀 신선비 냄비! 무우를 많이 넣어서 시원했습니다 대하! 모든 일은 마음먹기 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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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이병률)책 2012. 12. 2. 22:08
마음속에 빈 새장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그 안에 뭐가를 담게된다(이병률) 비우려고 떠났는지는 모르나 작가의 여행 중 소재를 통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엮어간 책! 사진도,,,, 세계를 우리 동네처럼 다닌 내공에 경의를 표한다 주말에 산에 가는 것도 일상을 일정부문 버려야 하는데,,,, 자신의 추구하는 것을 향해 포기한 일상은 얼마나 아풀까!!! 난 이 겨울 초입에 언제나 자유로울까? 되네이며 읽었습니다 너무 늦은 것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것을 탐익하기엔 말이다 그래도 시작해 봐야지,,,, 더 늦기전에, 그리고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 더 가기 전에,,,, ----------- 나는 허공에 대고 이렇게 충얼거렸습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만큼 눈이 내리고 있어, 그때 나는 당신의 눈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