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학고래의 봄

농돌이 2026. 5. 19. 22:40

오월의 그늘 /  김현승

그늘,

밝음을 너는 이렇게도 말하는구나.

나도 기쁠 때는 눈물에 젖는다.

그늘,

밝음에 너는 옷을 입혔구나.

우리도 일일이 형상을 들어

때로는 진리를 이야기한다.

이 밝음, 이 빛은,

채울 대로 가득히 채우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구나.

그늘―너에게서…… .

내 아버지의 집

풍성한 대지의 원탁마다

그늘,

오월의 새 술들 가득 부어라!

이깔나무―네 이름 아래

나의 고단한 꿈을 한때나마 쉬어 가리니…… .

​쉬고 싶은 날 쉬는 것이 정답입니다.  쉼에 관대하지 못하면 학대입니다. 빨리 자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