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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세풀 명소 오서산 소식 전합니다
    2021. 9. 29. 08:42

    산경 /  도종환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산도 똑같이 아무 말을 안 했다

    말없이 산 옆에 있는 게
    싫지 않았다
    산도 내가 있는 걸
    싫어하지 않았다

    하늘은 하루 종일 티 없이 맑았다
    가끔 구름이 떠오고 새 날아왔지만
    잠시 머물다 곧 지나가 버렸다
    내게 온 꽃잎과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갔다

    골짜기 물에 호미를 씻는 동안
    손에 묻은 흙은 저절로
    씻겨 내려갔다

    앞산 뒷산에 큰 도움은
    못 되었지만
    하늘 아래 허물없이 하루가 갔다

    충남 제 3의 고봉인 오서산(790.7m)은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억새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다.

    또, 오서산은 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km의 거리에 위치, 열차를 이용한 산행 대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해 산이름도 "까마귀 보금자리"로 불리어 왔으며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달려간 금북정맥의 최고봉. 그 안에 명찰인 정암사가 자리하고 있어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

    한편 산 아래로는 질펀한 해안평야와 푸른 서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언제나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오서산 등산의 최고 백미는 7부 능선안부터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상쾌함과 후련함이다. 정암사에서 정상까지 구간은 가파르면서 군데군데 바윗길이 자리해 약 1시간동안 산행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 동호인들이나 가족등반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산 정상에서는 수채화처럼 펼쳐진 서해의 망망대해 수평선과 섬자락들을 관망할 수 있다. 정암사는 고려때 대운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주변은 온통 수백년생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출처 : 다음백과)

     

    오서산 억새풀이 피기 시작합니다

    상황을 보러 아내와 후다닥 다녀옵니다

                  산행코스 입니다(갠적으로 상담주차장에서 원점회귀 추천)

     산 아래 펼쳐진 가을 풍경이 예술입니다

    죽전저수지 방향의 가을풍경!

    정상부의 억세 상황입니다

    오천방향의 풍경입니다

    옆지기도 한장!

    자다가 깨어 빗소리를 듣는 아침입니다

    나의 서 있는 자리가 잘 어우러 지기를,,,,

    그리고,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상상력이 피어나는 꿈의 터전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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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