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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청산도 유채에 물들다삶 2021. 4. 25. 21:34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 류시화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 겹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세월은 온전하게 주위의 풍경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
섭섭하게도 변해버린 것은
내 주위에 없었다.
두리번거리는 모든것은 그대로였다.
사람들은 흘렀고
여전히 나는
그 긴 벤치에 그대로였다.
이제 세월이 나에게 묻는다.
그럼 너는 무엇이 변했느냐고아, 나는 많은 순간들을 맞았으나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나의 순간들을 더 많이 가지리라.
사실은 그러한 순간들 외에는 다른 의미없는
시간들을 갖지 않도록 애쓰리라.
오랜 세월을 앞에 두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대신
이 순간만을 맞으면서 살아가리라.-- 류시화님의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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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에 유채꽃과 청보리가 너무 멋진데요 ? ㅎㅎ
멀어서 못가는 청산도...논과 밭사이를 걸으면 바람까지 향긋해서 힐링은 꽁짜로 될듯...ㅎㅎ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아직은 개발이 안된 모습이 좋은 곳입니다 사람들이 몰려가면 또 변화가 되겠지요 ㅠㅠ 멋진 봄입니다
사진 너무 이쁘네용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추억입니다
제 버킷중 하나가 청산도 둘레길을 걷는건데 사진을 보니 빨리 가보고 싶어지네요 +_+
보통 4월에 보리와 유채가 피는 시기가 좋은데 가을도 멋질듯 합니다 ㅎㅎ
참 예쁜 섬이네요
천천히 걸어서 돌아보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