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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에 즈음하면 / 유안진삶 2020. 12. 30. 21:01
송년에 즈음하면 / 유안진
송년에 즈음하면
도리없이 인생이 느껴질 뿐입니다
지나온 일년이 한생애나 같아지고
울고 웃던 모두가
인생! 한마디로 느낌표일 뿐입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자꾸 작아질 뿐입니다
눈 감기고 귀 닫히고 오그라들고 쪼그라들어
모퉁이길 막돌멩이보다
초라한 본래의 내가 되고 맙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신이 느껴집니다
가장 초라해서 가장 고독한 가슴에는
마지막 낙조같이 출렁이는 감동으로
거룩하신 신의 이름이 절로 담겨집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갑자기 철이 들어 버립니다
일년치의 나이를 한꺼번에 다 먹어져
말소리는 나직나직 발걸음은 조심조심
저절로 철이 들어 늙을 수밖에 없습니다
송년과 신년도 우리가 만든 경계입니다
하지만 마무리를 하고 싶은 마음은 다행입니다
하루 남은 2020년이 코로나에 도둑맞은 느낌이지만
모두 모두 열심히 살아온 시간이 감사함으로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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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와 딱 맞은 시 한 수 잘 읽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
어렵게 보내는 2020년, 송구영신 하십시요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연말이면 항상 많은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늘 칭찬보다는 아쉬움과 후회가 더 많다는 것이 항상,,,ㅎ
2020년의 마지막 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샘, 왠지 도둑맞은 느낌
하지만 우리 열심 노력ㄹ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도솔사 일주문에 함박눈이 내리는 모습을 담아오셨군요.
정말 2020년은 코로나에 도둑맞은 느낌이네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들과 갔던 날 입니다
한 해 용기잇도 감사한 소식에 넘 힘이 됩니다 사랑합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힘을 내 봅시다
사랑합니다
사진이 2021년으로 가는 문 같네요!^^ 잘 일고 보고 갑니다~^^
선운사 폭설 내리던 날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한해도 수고 많으셨어요
마무리 잘하시고 신축년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멋지고 행복한 2021년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