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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언 / 김시천
그렇게 많은 말들이 필요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지금도 여전히 그러할 거라는 생각을
한참을 살고 난 뒤에야 겨우 하게 됩니다
묵언으로만 속삭이는 들풀처럼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속삭이며
우리도 그렇게 살 걸 그랬나 봅니다
작년 여름에 피었던 산나리 꽃이
올해도 또 피었습니다햇볕이 프르름을 더합니다
봄이면,
지난 봄을 그립니다
미처 몰랐던 일,
스스로 덜어내려 애쓰던 청춘,
부여 안고 잠 못이루던 지난 욕망들,,,,
다시 봄이 다가옵니다
뜨겁긴 했었나 보다,,,? 가 아닌
아직도 참 뜨거운 봄 입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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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분위기 좋은 풍경사진 잘 보고 갑니다~~ㅎㅎ
분위기도 좋고 글도 마음속 깊은곳의 뭔가를 자극하네요
행복한 밤 되십시요~~~
가끔 바람결에만 속삭이면서도 온 사방에 봄은 가득 내려앉았네요.
푸르름이 아름다운 4월의 정경이네요.
예술 한편을 보고 가네요
구독 좋아요..함께해요^^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 저도 조금은 달라질까요...
아름다운 풍경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신록이 짙어질수록 봄은 점점 멀어지겠죠 ?
잔잔한 호수와 낚시좌대를 보니 강태공이 되고싶어지네요...ㅎㅎ
사진잘보고 갑니다ㅎㅎ
시가 좋으네요^^잘 읽고 갑니다^^
좋은시 좋은 풍경 잘보고갑니다
멋진 봄을 조용히 쳐다만 봐야하다니 슬픕니다
사진 솜씨 정말 좋으십니다. 방에 걸어놓고싶은 저수지 풍경...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