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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훌쩍 떠난, 청산도 슬로길 걷기 2
    2020. 3. 22. 18:05

    청산도 / 박두진

    산아 우뚝솟은 푸른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둥둥 산을넘어 흰구름 건넌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오고 너멋골짜기서 울어오는 뻐꾸기

    산아 푸른산아 내가슴 향기로운 풀밭에
    엎드리면 나는 가슴이 울어라 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 내사 가슴이 울어라
    아득히 가버린것 잊어버린 하늘과 아른아른
    오지않는 보고싶은 하늘에 어찌도 만나도질
    볼이 고운사람이 ...난 혼자그리워라
    가슴으로 그리워라

    티끌부는 세상에도 벌레같은 세상에도
    눈맑은 가슴맑은 보고지운 나의사람
    달밤이나 새벽넠 홀로서서 눈물 어릴볼이
    고운 나의사람 달가고 밤가고 눈물도 가고
    틔어올 밝은하늘 빛난 아침 이르면 향기로운
    이슬밭 푸른언덕을 총총총 달려도 와줄
    볼이 고운 나의 사람

    푸른산 한나절 구름가고.골너머 골너머
    뻐꾸기는 우는데 눈에 어려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속 아우성쳐 흘러가는 물결
    같은사람속에 난 그리노라 너만 그리노라
    혼자서 철도없이 난 너만 그리노라.......

     

    다녀간 흔적들로 남기도록 ,,,

    청산도 길은 테크나 철재가 없이 자연스럽게 길을 조성해서 걸으면서 매우 만족합니다

    자연에 가깝게,,,

    방향 표시도 이렇습니다

    해변에서 잠시 멍때리기 좋습니다

    물론 저도 쉬고, 물 한모금 합니다

    몽돌해변을 걸어서 지나고,,,

    말탄바위를 거쳐서 범바위로 걷습니다

    날씨가 더무 좋았습니다

    계속 해변으로 걸으면서 파도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가 울립니다

    지루할 틈이 없는 길 입니다

    낙시 하시는 분들도 종종 보입니다

    범봉으로 가는 길 아래로 해변에 조성된 명품길이 보입니다

    저는 범봉으로,,,

    범봉이 조망됩니다

    지나온 길,,,!

    오르는 길에 핀 야생화

    범봉입니다

    느린 우체통도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김전과 캔맥주로 허기를 때웁니다

    주차장을 거쳐서 이동합니다

    돌담길도 걷고,,,

    배를 타러 택시를 부릅니다

    마을회관에서 6코스까지 걷고 다음으로 남깁니다

    해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간단히 해물 한접시와 전복된장찌게를 주문합니다

    잠시 특산품도 구입하며 쉽니다

    완도에서 4시간을 이동할 체력을 비축해야쥬 ㅎㅎㅎ

    서편제길의 수선화도 기억하렵니다

    멀게만 느껴지던 어제밤의 행로에서 야경을 감상하던 곳도,,,,

    청산도 느림길에서 충전하고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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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