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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면도 가을꽃 축제,,,!
    2019. 10. 9. 10:48

    안면도 꽃지해변에서 가을꽃 축제가 열립니다

    2019.9.27 -- 10.27까지 한달입니다

    제가 다녀올 때는 핑크뮬리가 덜 피었는데요, 핑크뮬리, 팜파스, 국화, 사르비아,,,, 동물원 등 다양합니다

    특히,

    꽃지에서 노을 보시고,  좀 늦게 입장해서 빛축제를 감상하고 나오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가을바다가에 내리는 빛이 아름답습니다

    커피 한잔 물고 멍 때리기 좋은 곳입니다

    조형물도 거대합니다

    저녁에는 빛축제의 도구로,,,

    안에는 간단한 음료와 물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덜 피었었는데,,,,  지금은 개화 했답니다

    바닷바람이 좋았습니다

    평화롭고, 아늑한 느낌,,,!

    바다가 보이는 우체국에 가고 싶다 / 한휘준

    파아란
    바다가 보이는 우체국에 가고 싶다.

    쪽빛 여울진 그리움이
    사무치다 못해 소리치며
    파도쳐 밀려오는
    바닷가 우체국에 가고 싶다!

    해변의
    소라 껍질을 불면
    잊혀진 사랑의 노래 소리가
    끝없이 아름답게 울려나는
    바닷가 우체국에 가고 싶다.

    빨간 우체통을 열면
    7월의 태양보다도 뜨거운
    핏빛 산호 알 같은
    알알의 사랑들이 송알송알 영글어***

    밤하늘의
    헤 일 수 없는 별들 보다 더 많이
    끊임없이 쏟아져 내리는

    파란
    바다가 보이는 우체국에 가고 싶다.

    파란 파도 같은 그리움과
    빨간 산호 알 같은 사랑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바다가 보이는 우체국에 가고 싶다.

    미로를 꽃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요런 코스도 있구요,,,!

    열대식물원에는 백합도 한창입니다

    제가 10월초에 갔을 때 모습입니다

    지금은 피었답니다

    지금은 해바라기가 다 알이 차고 져가는데 막 피고 있어서 한참 놀았습니다

    트랙터로 끄는 순환열차,,,!

    그대 가슴에 향짙은 가을꽃으로 피고 지고 싶다 / 한휘준

    깊은 밤
    잠들지 않는 내 하얀 그리움은
    밤마다
    들꽃 흐드러진 은하의 강변을 거닌다.

    먹빛 하늘에
    오색 그리움 한 웅큼 빚어서
    반짝이는 별들을 밤새워 오려 붙여 본다
    둥근 달일랑 따다가
    고운 님에게 주려 고이 간직하려네,

    용광로 같은 가슴속에는 불 지펴도
    밤새워도 용해되지 않는
    목숨보다 질긴 사랑의 갈망들 살아있다
    물안개 피어 오르는
    강변의 아침이와도 뼛골이 시린 외로움이여!

    흥건히 꽃잎마다 젖은 그리움 머금어
    보라빛 고운 들녘의
    무리진 구절초로 피고 싶으오

    그대여 !
    뜨거운 햇살로 나를 따스히 안아주오
    나도 그대의 가슴에
    향짙은 가을꽃으로 피고 지고 싶으오!

    바람의 온도가 바뀌었으니 제 마음의 온도도 바뀌어야겠지요

    가을으로,,,,

    좀 더 풍요롭게, 여유롭게,  주변을 돌아보는 너그러움도,,,

     

    바닷가 우체국에서 편지 한 통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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