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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취산 진달래에 흠벅 취하다
    2019. 4. 5. 19:14

    진달래꽃 / 김종안

     

    그대여

    저 능선과 산자락 굽이마다

    설레임으로 태어난

    그리움의 바다를 보아라

     

    모진 삼동을 기어이 딛고

    절정으로 다가오는

    순정한 눈물을 보아라

     

    그리하여 마침내

    무수한 사랑의 흔적으로 지는

    가엾은 설움을 보아라

     

    그러나 그대는 알리라

    또 전설처럼 봄이 오면

    눈물과 설움은 삭고 삭아

    무량한 그리움으로

    다시 피어나는 것을

     

    0, 산행코스 : 돌고개 주차장 원점회귀

    0, 산행시간 : 3시간(놀멍)

    0, 주차장 : 행사 관계로 산단 도로 옆에 주차

    작년에는 바람이 불어서 낙화가 심했는데, 금년은 조금 덜 피었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되, 물들거나 흔들리지 마라,,,!

    지난 시간 많은 마음의 변화 속에서 지키고자 했던 것이 내 마음이 아니던가,,,?

    오늘은 바람결에, 흔들림에 끈을 풀어 봅니다

    산단의 연기, 벚꽃, 영취산 진달래,,,,!
    조금 개화가 덜 되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잃지 않으려고 했던 3개월, 흔들리는 꽃을 보며 잠시 생각한다,,,! 뿌리가 약하면 흔들림에 약하다는 것을,,,
    멀리 정상이 보입니다
    조금 흐린 날씨로 벚꽃이 덜 화사합니다
    진례봉으로 이어지는 멋진 능선,,,,!
    지나온 능선 길,,,!

    산은 내려와서 바라보는 풍경이 좋다

    우리의 삶도 지나고 나서 바라보는 모습이 아름답기를 소망해본다

     

    누구네게나 욕망은 있다.

    그것을 다스리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우리의 일상이 의로움이 실천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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