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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삼신봉-쌍계사 산행
    2018. 6. 12. 06:36

    0 산행코스 : 청학동탐방지원센터~외삼신봉(1,284m)~내삼신봉(1,354m)~

                     상불재~불일폭포~쌍계사

    0 산행거리 : 12km / 산행시간 : 6시간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청학동에서 올라서 만나는 삼신봉,,,!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시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 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 몸이 달아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굳이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불일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러
    벌 받은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세석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고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진실로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고

    연화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내삼신봉,,,!

     

     

    아쉬운 조망,,,!

    이곳에 서면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데,,,

     

    능선과 계곡으로 이어지는 지루한 하산길,,,!

    지리합니다

    쌍계사에,,,

     

    멋진 대나무숲이 있습니다

    대나무 아래 앉아서 바람에 서걱이는 소리 듣고 싶어진다

    --

     

    쌍계사대웅전

     

    쌍계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목조건물. 보물 제500호. 평면구조는 앞면 5칸, 옆면 3칸의 단층 팔작지붕 건물이다. 전체적으로 중앙에 비해 좌우퇴간의 너비가 매우 좁고, 기둥 사이의 넓이에 비해 기둥이 높아 산곡간의 형태를 보여준다. 전면을 모두 개방하여 문짝을 단 특이한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문짝은 분합문에서 불발기창과 궁판을 중첩시킴으로써 조선 후기에 유행한 형식을 따르고 있다. 공포는 중앙 3칸에는 2조, 좌우퇴간에는 1조씩의 공간포를 배열한 다포계이다. 내외3출목을 사용해 법당 내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천장은 우물천장이며, 법당 내부를 금단청으로 장식하여 주목할 만하다.

    (출처 : 다음백과)

     

     

    쌍계사진감선사대공탑비

     

     

     

     

     

     

     

    맛집으로 점심하러

    출입구가 두개입니다

     

     

    깔끔, 정갈한 반찬들,,,!

    지금 이 시간에 무엇을 먹어도 맛나것지만 ㅋㅋ

     

     

     

     

     

     

     

     

    비빔용으로,,,

    이 집의 특미, 사찰국수,,,!

    담백합니다

     

    잠시 멈춰가는 자리,,, 산

    삶에 간이역 같은 곳이다

     

    그곳이,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하고

    언제나 안아주는 지리산이어서 좋다

     

    조망이 없어도

    다소 지리해도 좋다

     

    걸을 수 있다는 것에

    꿈꾸는 행복속에 사랑할 수 있기에

    더욱 감사하고, 감사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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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