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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수초 / 김복진
    2018. 3. 7. 20:12

    복수초 / 김복진

     

    기다림은

    뒤돌아 보는 것과 같아서

    자꾸 고개를 돌려

    보고 또 보게 된다.

    하마 저 고갯길 돌아 그림자 비칠까

    맘 졸이면

    어느새 발밑엔 눈이 쌓이는데,

    복수초 하나 가슴에 품고서야

    맘 졸이며 바라본 하늘

    눈 그친 파란 하늘빛 아래

    파르르 꽃잎아래 떨고 있는

    내 작은 기다림 하나

    낙엽더미 속에 몰래 숨겨 두었다.

     

     

     

    복수초 이름의 유래

    복수초(福壽草)는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이 꽃의 한자가 뜻하듯이 인간의 행복은 부유하게 오래 사는 것인가 보다. 코스모스와 비슷하게 생긴 노란 꽃잎 때문에 '황금의 꽃'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으며, 부유함과 행복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복수초라는 이름은 한자로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복수초 꽃말의 유래

    1. 일본 북해도는 원주민이 아이누족인데 이들은 복수초를 크론이라고 부르며, 전설이 하나 전해진다. 옛날 그곳에는 크론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여신이 살고 있었다. 크론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아버지는 외동딸인 그녀를 용감한 땅의 용신에게 강제로 시집을 보내려고 하였고 크론은 연인과 함께 밤을 틈타 다른 지방으로 도망을 갔다. 이에 노한 아버지는 사람을 풀어 그들을 찾아내었고 화가 난 나머지 꽃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바로 복수초이다. 이때부터 이들이 찾아 떠난 '영원한 행복' 이 복수초의 꽃말이 되었다고 한다.

    2.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서양복수초는 아름다운 소년 아도니스가 산짐승의 날카로운 이빨에 물려 죽어가면서 흘린 붉은 피에서 피어났고 그래서 복수초의 꽃말은 '슬픈 추억' 이며 피를 상징하기도 한다. (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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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