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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피아골 단풍 산행 2
    2016. 11. 3. 07:00

    우리는 마음을 정리 하는 것일까?

    내 마음속의 미움을 정리 하는 것일까?

    아니면,

    나 좋은 것을 찿는 것일까?

    그저 발생되는 일에 따라가는 것이 옳은 길인가?

     

    바게트빵에 요풀레를 찍어서 간식을 먹으며 생각해본다 !!

     

    능선길로 접어 들었다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커피 / 박노을

    해질 무렵이면 그리운 사람
    그리운 마음에 강가에 서면
    거꾸로 선 버드나무 떨리는 몸짓
    그 몸짓이 헤어지기 싫어
    흐느껴 울던 너를 닮았다.

    떠난 사람아 떠난 사람아
    오늘따라
    네가 간절히 그립다.

     

     

    발아래 펼쳐진 운해를 바라보면서 걷는 발걸음이 너무 좋다

    얼마나 아름다운 동행인가,,,,!

     

     

     

     

     

     

     

    지난 늦여름 종주의 추억도 꺼내봅니다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면서,  오늘도 가장 아름답고 젊은 날 입니다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서 골짜기로 내려갑니다

    긴 골짜기 길이지만 단풍을 기대하면서,,,,

     

     

     

     

     

     

     

    내려가는 길에 단풍들,,,,

    운해는 피어서 산 위로 오릅니다

     

     

     

     

    피아골대피소 주변은 이제 물들어 갑니다

     

     

    점심으로 김밥과 단감을 먹고 피아골로 ,,,,

     

     

     

     

    전날 비가 많이 내렸는지 계곡에 수량도 많고, 물소리도 시원합니다

     

     

     

     

     

     

     

     

     

     

     

    일찍 물들었던 단풍은 지난 비에 거의 낙화했습니다 ㅠㅠ

     

    삼흥소를 지납니다

     

     

     

     

     

     

    내 나이를 사랑한다. 

     

    지금 어렵다고 해서

    오늘 알지 못한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는 없다는 것

     

    그리고

    기다림 뒤에 알게 되는 일상의 풍요가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 준다는것을 깨닫곤 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 쓰지 말자

    중요한 건

    내가 지금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내가 가진 능력을 잘 나누어서

    알맞은 속도로 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여자이고

    아직도 아름다울 수 있고

    아직도 내일에 대해 탐구해야만 하는

    나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나는

    아직도 모든 것에 초보자다

    그래서 나는 모든 일을 익히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현재의

    내 나이를 사랑한다.

    인생의 어둠과 빛이 녹아 들어

    내 나이의 빛깔로  떠오르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

      

    -신달자의 에세이집 中-

     

     

     

    계곡은 곳곳마다 단풍 인파로 가득합니다

    사람들도,,,, 단풍도,,, 알록달록한 가을 정취입니다

     

     

     

    주차장은 축제로 음악회를 합니다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서 덕분에 마을 아래까지 걸어야 합니다 ㅋㅋ

    연곡사 아래 주차장에 가면 셔틀버스가 운행된답니다 ㅠㅠ

    흘러 나오는 붉은 노을을 흥얼거리며 걷습니다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 너 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대답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

    소망을 담아서 걸고,,,

    추억을 남기는 판도,,,,

    산행거리와 마을길을 20키로를 걸어서 완료합니다

    내년을 기약하면서 행복한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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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삶도, 허락하신 걸음도,,,, 함께한 동행도,,,,

     

    으름넝쿨처럼

     

    눈물겨운 아름다움이 있는 피아골이다

     

    모자라고 부족한 삶이다

     

    오늘의 산행과 걸음이

     

    나의 일상에 쉼이 있는

     

    그늘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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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