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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은 곳으로 / 이정하
    2015. 5. 5. 23:24

     

     

    낮은 곳으로  / 이정하

     

     

    낮은 곳에 있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다

    찰랑찰랑 고여들 네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나가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 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떨어진 꽃잎도 아름답습니다

     

    봄은 새로운 시작도, 이별도 있는 계절입니다

    누구나 꿈속에서 살다가 떠나는 것이 일상이겠죠?

    그 자체가 행복이니까요!

     

    꿈은 우리에게 목표를 주며, 궁국적으로 목적있는 삶을 계획하는 원천이니까요!

     

    소망이 세상을 변화시키듯,

    이 봄이,

    새로운 소망을 잉태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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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