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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유산 산행(안성-동업령-백암봉-중봉-향적봉-설천봉)1
    2015. 1. 16. 18:42

     

     

    감사하는 마음은 끼뻐하는 마음 입니다

    가끔은 슬프고 우울한 일이 생기더라도 그 안에 숨겨진 뜻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려고 애쓰는

    너그러움 입니다.

    남에게 우울을 전염시키지 말기 위해서도 밝은  쪽으로 시선을 두는 지혜를 구하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감사의 미소를 뛸 수 있을 것입니다

    -이해인 감사하는 마음 중에서 -

     

     

    지인들과  눈꽃산행을 왔습니다

    안성-동업령-중봉-향벅봉-설천봉으로 이어지는 산행입니다

    눈꽃을 보기 위하여 6시 반에 안성에서 출발합니다

    오르는 산 길에 물소리가 힘찹니다

    곧 봄이 올 것 같습니다

     

     

     

     

    동업령에 오르니 완전 눈꽃이 만발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 엄청 춥습니다

     

     

     

     

     

    백암봉 능선입니다

     

     

     

     

     

    군데군데 바람이 눈으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지나온 길을 바라봅니다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 서봉이 장쾌합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힌 눈꽃이 가슴을 뻥 하고 뚫어줍니다

    차가운 공기도 가슴 속으로 들이 마시면서 자연을 만끽합니다

    중봉 위에 구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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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 산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라 / 김재진

     

     

    감잎 물들이는 가을 볕이나
    노란 망울 터트리는 생강꽃의 봄날을
    몇번이나 더 볼 수 있을까
     
    수숫대 분질러 놓은 바람소리나
    쌀 안치듯 찰싹대는 강물의 저녁인사를
    몇번이나 더 들을 수 있을까
     
    미워하던 사람도 용서하고 싶은
    그립던 것들마저 덤덤해지는 산사의 풍경처럼
    먼 산 바라보며 몇번이나 노을에 물들 수 있을까
     
    산빛 물들어 그림자 지면
    더 버릴것 없이 가벼워진 초로의 들길따라

    쥐었던것 다 놓아두고 눕고 싶어라

     

    내다 보지않아도 글썽거리는

    먼 산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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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