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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걸어가는 사람 / 최동호
    2014. 8. 3. 22:09

    홀로걸어가는 사람 / 최동호

     

    과녁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조금 비켜가는 화살처럼

    마음 한 가운데를 맞추지 못하고
    변두리를 지나가는 바람처럼

    먼 곳을 향해 여린 씨를 날리는
    작은 풀꼿의 바람같은 마음이여

    자갈이 날면 백리를 간다지만
    모래가 날면 만리를 간다지만

    그리움의 눈물 마음속으로 흘리며
    느릿 느릿 뒷등을 보이며 걸어가는 사람.

     

     

    비가 내리는 날 수덕사에 다녀왓습니다

    그리고 덕숭산 산행을 비를 맞으며 즐겼습니다

     

    오르는 길에초당을 지나갑니다

    오늘은,

    초당도 더우신지 창문을 열어 놓으셨네요

     

    이 길을 오르면서 묻습니다

    저 초당에 계신 스님이 득도를 못하여도 좋다

    자신의 삶에 확실한 비젼을 가지고 있으니, 그것이 경쟁력이다

     

    난,

     

    오늘 무엇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내일 아침, 눈을 떳을 때,

    하루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 뛰는 삶!

    그것은,

    결코 멀리 있지 않은데,,,,

     

    나와 당신의 미래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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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