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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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용혜원삶 2014. 4. 23. 19:51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용혜원 오래 전부터 나를 아는 듯이 내 마음을 활짝 열어본 듯이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눈빛으로 마음으로 상처 깊은 고통도 다 알아주기에 마음 놓고 기대고 싶습니다 쓸쓸한 날이면 저녁에 만나 한 잔의 커피를 함께 마시면 모든 시름이 사라져버리고 어느 사이에 웃음이 가득해집니다 늘 고립되고 외로움에 젖다가도 만나서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습니다 어느 순간엔 나보다 날 더 잘 알고 있다고 여겨져 내 마음을 다 풀어놓고 말지요 내 마음을 다 쏟고 쏟아놓아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들어주기에 나의 피곤한 삶을 기대고 싶습니다 삶의 고통이 가득한 날도 항상 사랑으로 덮어주기에 내 마음이 참 편합니다 어머니 장독대에 핀 붉은 작약꽃 입니다(겔3) 어느날 저희 집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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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꽃농부이야기 2014. 4. 11. 07:32
꽃잎으로 마음을 보다 - 이평화 - 꽃잎으로 난 마음을 본다네 한장 한장이 동그라한 것에 붙어있으니 마음의 여러 조각 조각들을 본다네 같은 줄기로 뻗은 꽃잎들은 같은 모양이나 각각의 미새한 크기로 서로의 다름을 뽐낸다네 나역시 마음이라는 뿌리를 가진 하나의 생명체이지만 내 마음은 미새하게 엇갈리고 방황하고 있다네 그 방황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여 꽃잎처럼 여러조각으로 나왔다네.. 꽃잎이 없다면 꽃이라 할 수 없지 않은가? 내 여러 조각들의 방황이 없다면 난 사람이 아닌 것이다. 꽃잎으로 난 마음을 본다네 한장 한장이 동그라한 것에 붙어있으니 마음의 여러 조각 조각들을 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