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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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지리산 종주4(천왕봉 일출을 보며,,,,)산 2016. 7. 22. 01:36
일출봉에서 잠시면 장터목에 도착합니다 비가 내리다가, 다시 그치기를 반복하는 산악날씨는 변화무쌍 합니다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이 밤에는 별을 볼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하고 ,,, 장터목에 도착하여 뒤돌아본 하늘입니다 멋집니다!!!! 중산리 방향입니다 깊은 계곡길 너머로 운해가 석양에 빛이 납니다 백무동 방향은 운해가 피어납니다 구름과 바람이 만들어낸 매직쑈가 멋집니다 장터목대피소 모습 입니다! 갑자기 불어온 운해에 대피소가 자욱합니다 일몰이 보고싶어서 기다리는데 백무동 방향의 운해는 가라앉지를 않습니다 ㅠㅠ 조금 터진 운해 사이로 붉은빛이 보입니다 바래봉 방향으로 살짝 벗겨진 하늘로 붉은 노울이 찿아왔습니다 이제 작은 공간으로 몸을 뉘러 가야겠습니다 이 산에서 라면이던지, 밥이던지 한 그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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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 용혜원삶 2014. 8. 16. 23:09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 용혜원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내가 해준 말 한마디 때문에 내가 준 작은 선물 때문에 내가 베푼 작은 친절 때문에 내가 감사한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갈 의미가 있습니다. 나의 작은 미소 때문에 내가 나눈 작은 봉사 때문에 내가 나눈 사랑 때문에 내가 함께 해준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기뻐할 수 있다면 내일을 소망하며 살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2014.08.15일 게룡산 관음봉에서) 행복한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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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이제는-오규원산 2014. 7. 9. 22:29
비가 와도 이제는 오규원 비가 온다. 어제도 왔다. 비가 와도 이제는 슬프지 않다. 슬픈 것은 슬픔도 주지 못하고 저 혼자 내리는 비 뿐이다. 슬프지도 않은 비 속으로 사람들이 지나간다. 비 속에서 우산으로 비가 오지 않는 세계를 받쳐 들고 오, 그들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비가 온다. 슬프지도 않은 비. 저 혼자 슬픈 비. 우산이 없는 사람들은 비에 젖고 우산이 없는 사람들은 오늘도 가면도 없이 맨얼굴로 비 오는 세계에 참가한다. 어느 것이 가면인가 슬프지도 않은 비 저 혼자 슬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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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운해산 2014. 7. 5. 21:32
섬 이 정 하 언제나 가까이 그대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내 가 있는 곳에서 그대가 있는 곳까지는 얼마 되지 않는 거 리였기에. 버스 토큰 하나면 갈 수 있는 그곳. 걸어간다 해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그곳이 오늘은 왜 이리 멀게 느껴지는지요. 볼 때는 가까우나 막상 가자면 엄청나게 먼 섬처럼 오 늘은 그대가 내 마음 속에 가라앉습니다. 내 마음 거센 파도로 출렁일 때마다 잠길 것 같은 그리움으로 저만치 떠 있는. 나는 거기 닿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고, 그대는 모르는 일처럼 시치미 뚝 떼며 돌아앉아 있는. 오늘 지리산 운해입니다 개선문 위에서 촬영했습니다 이런 행운이 있습니다 모든분들, 평안한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