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진
-
난 오늘도 그대 사랑합니다농부이야기 2014. 6. 12. 22:34
어디에도 없는 그대/이정하 그대라는 두 글자엔 눈물이 묻어 있습니다 그대 라고 부르기만 해도 금세 내 눈이 젖어오는 건 아마도 우리 사랑이 기쁨이 아닌 슬픔인 탓이겠지요 지금 내 곁에 없어 이 세상 누구보다도 그리운 그대여 이렇게 깊은 밤이면 더욱더 보고 싶어지는 그대여 그대는 아십니까 당신을 만나 이후부터 나는 내내 당신에게 흘러가고 있는 강이 되었다는 것을 쉬임없이 당신을 향해서 흐르고 있는 사랑의 강이 되었다는 것을 그 강의 끝간 데에 아마 노을은 지리라 새가 날고 바람은 불리라 오늘밤쯤 그대의 강가에 닿을 수 있을는지 막상 달려가 보면 망망대해인 그대 어디에도 없는 그대 전 긴 하루를 보내고 다시, 책상에 앉았습니다 아침에 약속을 되뇌입니다' 내가 정의로웠는지? 무척이나 아품니다 사랑하는 후배를 ..
-
봄맞이-지리산 천왕봉 나들이산 2014. 3. 11. 21:26
새벽4시에 기상하여 준비하고, 밥솥을 눌러서 밥을 하고, 주먹밥을 만들었다 그리고 06시 중산리로 출발! 정상은 추울텐데, 아래는 덥겠고,,,, 에라 모르겠다 완연한 봄의 햇살은 맞다 그러나 춥나 대피소는 한산하다 범계사 아래 응달은 얼음길,,, 그리고 산은 아직 한겨울이다 개선문 얼음길,,, 천왕샘은 봄이 왓습니다 오늘도 저를 포근하게 안아주는 지리산!!! 당신 품에 안기고 싶었습니다 많이 그리워했습니다 정상은 만원이라서 ,,,, 표현도 못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계곡은 힘찬 물소리로 가득합니다 산죽과 전나무숲이 멋집니다 동행인 아내와 천천히 걸으며, 산에서 행복했습니다 결혼 24주년 기념, 그녀 만난지 28주년!!! 아이들이 있는 대전으로 달려갑니다
-
오래전에 읽은 책을 넘기며,,,,,삶 2013. 10. 4. 23:33
세계 5대 사막레이스 1,051킬로미터를 완주하고, 삶을 멋지게 살아가는 김효정님의 이야기 『 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 입니다 2,000년, 그분이 25세, 중국에서 여름에 영화제작부 막내로 일하던 시간, 이 청춘을 내버려 두지는 않을거야? 라고 던진 화두! 그리고 사하라에 가겠어 라는 말과 함께 퇴직, 실행을 옮깁니다 자신의 결정에 심장이 뛰었지만? 그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마지막 날 골인 후에는 마침내 내 자신을 사랑하게 됐음을 고백하는 눈물을 흘렸다 250키로의 사막을 온전히 혼자 힘으로 건너왔다는 기쁨, 성취감,,,, 그걸 마땅히 표현할 단어, 몸짓, 소리가 있을까 눈물밖에 없으리라 그 황량한 모래밭을 나와 또다른 나, 단둘이 가면서 다투기도 하고, 손을 맞잡고 화해하기도 하고 ---- 가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