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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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주말농장 풍경 / 송미숙삶 2022. 4. 16. 10:53
봄날의 주말농장 풍경 / 송미숙 따스한 봄비로 차가움을 어루만져주고 농장 땅바닥에 핀 키 작은 이름 모를 꽃에는 꿀벌들이 예쁘게 노느라 바쁘구나 가끔씩 불어오는 봄 향기 담은 바람에 냉기는 있으나 추운 겨울을 이겨낸 키 작은 봄나물과 새싹은 새 생명의 기다림과 설레임을 느끼게 한다 흥겨운 노랫가락에 맞추어 호미 끝은 예쁘게 춤을 추고 꿀벌들은 꽃향기에 취한 듯 한 수 시를 을픈 듯 소리를 내고 창틀에 턱을 걸치고 옆 산을 바라본 봄 풍경은 새떼들이 소풍 가듯 대나무에 줄지어 사뿐히 내려앉는다 사랑하는 님과 같이 나란히 누워 한눈에 들어오는 봄 수채화를 보며 여유와 한해 시작의 봄 향기에 스르르 꿈나라로 집에 오는 길에 마주친 한 쌍의 고운 천사 같은 눈을 가진 고라니는 반가운 듯 밝게 웃어주듯 껑충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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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 튀김으로 봄 시작음식 2022. 3. 18. 21:34
봄 가지를 꺾다 / 박성우 상처가 뿌리를 내린다 화단에 꺾꽂이를 한다 눈시울 적시는 아픔 이 악물고 견뎌내야 넉넉하게 세상 바라보는 수천 개의 눈을 뜰 수 있다 봄이 나를 꺾꽂이한다 그런 이유로 올 봄엔 꽃을 피울 수 없다 하여도 내가 햇살을 간지러워하는 건 상처가 아물어가기 때문일까 막무가내로 꺾이는 상처, 없는 사람은 꽃눈을 가질 수 없다 상처가 꽃을 피운다 새로운 봄에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걱정도 좀 버리고 편하게 먹자 어른이라고 언제나 잘 할 필요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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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드릅(독활) 장아찌 만들기!음식 2017. 4. 28. 18:40
땅드릅(독활의 효능) 다년생으로 비교적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며 학명은 Aralia Continentalis kitagawa이며 일본어로는ウド(우도)라 한다. 줄기는 가지를 많이 내고 초장이 1.5∼3m에 이르며 이른 봄 땅속뿌리에서 움이 돋아나 7∼8월부터 연한 녹색꽃이 피고 8∼10월에 열매를 맺는다. 잎은 2∼3회 깃골로 갈라진 큰 잎이고 어린잎은 넓은 달깔꼴 또는 둥근꼴이며 잎밑은 둥글거나 심장꼴이고 잎가는 톱니가 있다. 열매는 검고 그 속에 씨앗이 5∼6개 들어 있으며 휴면(월동)기 때에는 지상부는 고사하고 구근 형태로 월동한다. 땅두릅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며 낙엽 관목인 나무두릅과는 다르다. 한방에서는 독활이라고 부르며 순은 독특한 향기와 담백한 맛을 내며 영양가가 풍부 하여 고급요리에 이용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