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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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나를 불렀다,,,, 김재진삶 2015. 1. 18. 07:00
삶이 나를 불렀다,,,, 김재진 한때는 열심히 사는 것만이 삶인 줄 알았다. 남보다 목소리 높이진 않았지만 결코 턱없이 손해보며 살려 하진 않던 그런 것이 삶인 줄 알았다. 북한산이 막 신록으로 갈아입던 어느 날 지금까지의 삶이 문득 목소리 바꿔 나를 불렀다 나는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가? 어디를 그렇게 바삐 가고 있는 건가? 반짝이는 풀잎과 구르는 개울 하찮게 여겨왔던 한 마리 무당벌레가 알고 있는 미세한 자연의 이치도 알지 못하면서 아무 것도 모르면서 다 알고 있는 듯 착각하며 그렇게 부대끼는 것이 삶인 줄만 알았다. 북한산의 신록이 단풍으로 바뀌기까지 노적봉의 그 벗겨진 이마가 마침내 적설에 덮이기까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는 그렇게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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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랑도 칠현산(아쉬운 포기)산 2014. 3. 25. 23:20
새벽 02시 홍성에서 출발! 고성휴게소서 요기하고, 통영 선착장에서 사랑도로 갑니다 상도와 하도로 나뉘었고, 인접한 섬에 지리망산이 있습니다 07시 인데 사람들이 빼곡합니다 섬 사이로 아침이 깃듭니다 양식장에 내리는 아침햇살! 사랑도 지리망산! 부산한 하역! 칠현산 당포에서 들머리로 시작합니다 손이 묻지 않은 환경이 아름답고 좋습니다 반겨주는 진달래! 당포 전경! 바위손! 산 위에서 보는 양식장! 춘란의 꽃대! 현호색! 노루귀! 요기 지나서 암를구간에서 전 부상으로 하산합니다 길도 없는 산길을 숲을 헤치면서 절룩절룩 하산을 2시간 합니다 힘든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계곡에 서있는 노간주나무! 칠현산 암릉들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남깁니다 산에서 심하게 다쳐보기는 처음입니다 기어서 내려와서 걷는데 동리 안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