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
내고향, 용봉산!산 2015. 8. 3. 20:28
사랑의 지도 / 용혜원 사랑할 때는 내 마음에 언제나 그대에게 찾아갈 수 있는 사랑의 지도가 한 장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에 깊이 빠지면 길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사랑도 멀리 떨어져 있으면 소식을 몰라 길을 헤맬 때가 있습니다 사랑을 할 때는 내 마음의 지도에 그대가 있는 곳이 언제나 표시되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을 할 때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내 마음에 있는 지도를 펴고 그대가 있는 곳을 표시해 놓고 싶습니다 보고플 때나 그리워질 때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길을 찾아놓고 싶습니다 용봉산에 운무가 피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살아도 볼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늘 바라보고, 늘 용봉산 속에 없기 때문입니다 삶도, 그러하리라!
-
눈 오는 마을(김용택)산 2013. 12. 27. 18:43
눈 오는 마을 (김 용 택) 저녁 눈 오는 마을에 들어서 보았느냐 하늘에서 눈이 내리고 마을이 조용히 그 눈을 다 맞는 눈 오는 마을을 보았느냐 논과 밭과 세상에 난 길이란 길들이 마을에 들어서며 조용히 끝나고 내가 걸어온 길도 뒤돌아볼 것 없다 하얗게 눕는다 이제 아무것도 더는 소용없다 돌아설 수 없는 삶이 길 없이 내 앞에 가만히 놓인다 저녁 하늘 가득 오는 눈이여 가만히 눈발을 헤치고 들여다보면 이 세상에 보이지 않은 것 하나 없다 다만 하늘에서 살다가 이 세상에 온 눈들이 두 눈을 감으며 조심조심 하얀 발을 이 세상 어두운 지붕 위에 내릴 뿐이다 용봉산 병풍바위 소나무! 유리창(김기림) 여보 내 마음은 유린가봐, 겨울 한울처럼 이처럼 작은 한숨에도 흐려버리니... 만지면 무쇠같이 굳은 체 하더니 ..
-
아름다운 용봉산!산 2013. 12. 18. 19:51
폭설이 내린 후 새벽에 용봉산을 오릅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오르는 기쁨! 소복이 눈이 내린 소나무 가지가지마다 꽃이 피었습니다 여명이 밝아옵니다 오늘은 땡잡았습니다 운무가 피는 것이 횡재할듯 합니다 동네 뒷산도 산은 참 변화무쌍합니다 정상부는 안개에 쌓여서 뵈지않습니다 제가 일몰을 보는 소나무입니다 너무 추워보입니다 멀리 백월산도 운무에 거의 가렸습니다 대흥산에서 일출이 시작되었습니다 정상 표지석도 밤새 눈보라에 시달린듯?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
-
용봉산(호우)산 2012. 7. 15. 19:42
비오는 날 ! 용봉산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비도 내리고, 안개도 짙어 보이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도 어릴적 추억과 기암괴석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노적봉 능선이 희미합니다 최영장군 활터 방향의 절벽 용봉산 명물! 솔아 솔아 푸르는 솔아,,,,, 흥얼거려 봅니다 가뭄에 사선을 넘다들다가 장마에 아주 멋지게 변했습니다 물개바위! 촛대바위 노적봉 뒷편 모습 악귀봉에서 정자로 하산하는 길 정상 표지석 행운바위(돌, 동전을 던져서,,,,) 이 분은 사냥을 나오셨나봐요 두꺼비님이 엄청 큽니다 제가 새해 해돗이를 보거나 노는 평상 입니다 멀리 백월산이 보이고, 논에는 파란 기운이,,,, 해가 잠시 나온 틈으로 촬영 노적봉과 악귀봉! 안개로 희미합니다 악귀봉 테라스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