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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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좋은 형제가 살던, 대흥동헌삶 2022. 4. 16. 21:35
단순하고 느리게 고요히/ 장석주 땅거미 내릴 무렵 광대한 저수지 건너편 외딴 함석지붕 집 굴뚝에서 빠져나온 연기가 흩어진다 단순하고, 느리게, 고요히, 오, 저것이야! 아직 내가 살아보지 못한 느림! 동헌(東軒)이란 고을의 수령(守令)이 정무를 집행하던 건물을 말하는데, 생활처소인 내아(內衙, 서헌이라고도 함)와 구분되어 보통 그 동편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동헌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수령이 주재하는 관청(官廳)의 본 건물이다. 대흥동헌은 정면 6칸(14.4m), 측면 2칸(4.8m), 처마높이 3.3m의 홑처마 팔작지붕의 목조 기와집이다. 대흥면 동헌은 조선후기의 건축양식인데 상량문에 영락(永樂) 5년(1407년)에 지었다는 기록이 있어 대흥향교(1405년)와 함께 ‘조선 태종’때에 지어진 것으로 생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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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대흥동헌의 봄삶 2021. 4. 4. 21:32
동헌(東軒)이란 고을의 수령(守令)이 정무를 집행하던 건물을 말하는데, 생활처소인 내아(內衙, 서헌이라고도 함)와 구분되어 보통 그 동편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동헌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수령이 주재하는 관청(官廳)의 본 건물이다. 대흥동헌은 정면 6칸(14.4m), 측면 2칸(4.8m), 처마높이 3.3m의 홑처마 팔작지붕의 목조 기와집이다. 대흥면 동헌은 조선후기의 건축양식인데 상량문에 영락(永樂) 5년(1407년)에 지었다는 기록이 있어 대흥향교(1405년)와 함께 ‘조선 태종’때에 지어진 것으로 생각되나, 강희(康熙) 42년(1703년)에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조선 숙종’때에 대흥이 군으로 승격될 당시 중수 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의 동헌 건물은 일제의 강점 후 대흥면이 예산군에 통합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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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느린 호숫길 걷기삶 2020. 1. 18. 21:00
0, 트래킹거리 : 6km 0, 트래킹시간 : 2시간? 예당호 출렁다리 부금은 번잡하여 주차도 힘들고,,, 물넘이 수변공원 아래에는 주차장도 한잔합니다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응봉면·대흥면·광시면 등 4개면에 걸쳐 있는 저수지. 무한천 상류에 축조되었으며, 신양천 등의 소지류들이 무한천과 합류해 대규모의 호수를 이룬다 1929년 조선농지개발사업의 하나로 착공하기 시작했으나 8·15 해방 후 잠시 중단되었고, 1962년 예당수리조합 주관하에 다시 착공되어 1964년 한국 최대규모의 저수지로 완공되었다. 이후 201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해에 취약하다고 판정받아 물넘이 및 방수로를 확장하고 저수지 둑을 보강하는 치수능력 증대사업이 추진되었다. 제당길이는 314m, 제당높이는 13.3m, 수문은 26개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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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시 / 이해인삶 2019. 4. 11. 21:55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4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므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즐기며 두 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 볼랍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이해인 “서로 사랑하면 언제나 봄” 중에서 퇴근하면서 대흥 동헌에 들렸습니다 저 혼자만 즐기는 거로 알았더니, 진사님이 3분,,,? 봄은 참 화사하게 왔습니다 삶은 또, 복잡하구요 쉼표를 찍으려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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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좋은 형제가 살던 대흥동헌의 봄,,,!삶 2017. 4. 15. 22:16
도란도란 형제 아름다운 삶이 전해오는 예산 대흥에 다녀왔습니다 슬로시티로 잘 알려져 있고, 황새 복원지도 가까이 있죠? 예당지는 요즘 조사님들의 방문으로 분주하구요? 동헌(東軒)이란 고을의 수령(守令)이 정무를 집행하던 건물을 말하는데, 생활처소인 내아(內衙, 서헌이라고도 함)와 구분되어 보통 그 동편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동헌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수령이 주재하는 관청(官廳)의 본 건물이다. 대흥동헌은 정면 6칸(14.4m), 측면 2칸(4.8m), 처마높이 3.3m의 홑처마 팔작지붕의 목조 기와집이다. 대흥면 동헌은 조선후기의 건축양식인데 상량문에 영락(永樂) 5년(1407년)에 지었다는 기록이 있어 대흥향교(1405년)와 함께 ‘조선 태종’때에 지어진 것으로 생각되나, 강희(康熙) 42년(1703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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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가득한 대흥동헌,,,!삶 2016. 11. 17. 11:21
의좋은 형제가 살았던 에산 대흥동헌에 들렸습니다 가을 정취가 가득합니다 달걀 속의 生 / 김승희 냉장고 문을 열면 달걀 한 줄이 온순히 꽂혀있지, 치고 희고 순결한 것들 아무리 배가 고파도 난 그것들을 쉽게 먹을 수 없을것 같애 교외선을 타고 갈 곳이 없이 방황하던 무렵, 어느 시골 국민학교 앞에서 초라한 행상 아줌마가 팔고 있던 수십 마리의 그 노란 병아리들, 마분지 갑 속에서 바글바글 끓다가 마분지 갑 위로 보글보글 기어오르던 그런 노란 것들이 (명의 중심은 그렇게 따스한것) 살아서 즐겁다고 꼬물거리던 모습이 살아서 불행하다고 늘상 암송하고 있던 나의 눈에 문득 눈물처럼 다가와 고이고 그렇다면 나는 여태 부화를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을까 아아, 얼마나 슬픈가, 중풍으로 쓰러진 아버지 병실에서 입원비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