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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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산 2017. 10. 10. 22:12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에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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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란 무엇인가?삶 2016. 12. 30. 17:27
생각이란 무엇인가? 겨울 문의에 가서 보았다 죽음이 삶을 껴안은 채 한 죽음을 받는 것을 끝까지 사절하다가 죽음은 인기척을 듣고 저만큼 가서 뒤를 돌아다본다 보는 것은 낮아서 이 세상에 눈이 내리고 아무리 돌을 던져도 죽음에 맞지 않는다 겨울 문의여 눈이 죽음을 덮고 또 무엇을 덮겠느냐 ---- 고은 : 문의마을에 가서 --- 오늘 어느 포털을 보니 말을 바꾸는 것을 보았다 인간의 기억이 부실하지는 않은데 몇 일 전에 기억과 다른 것인가? 삶의 어디까지가 실재이란 말인가 내 삶 안으로 들어와서 ,,, 눈을 덮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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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파크 /박주택산 2016. 11. 11. 16:05
메모리얼 파크 /박주택 모든 것이 돌아가는 날에 혼자 서 있네 영전이라 바칠 것은 거리에서 산 꽃뿐 묘비에는 서로 사랑하라 새겨 있지만 노을 지는 산 너머로 떠가는 몇 점 구름 여기는 묘비조차 너무 많네 가장 쓸쓸한 묘비 가장 빛나는 묘비 잔디에 돋은 풀꽃들이 묘석 구석구석 피어 있을 때 이별이 두려워 정을 떼던 시절을 떠 올리네 증오만이 남아 슬픔을 가리어달라고 분노만이 남아 이별을 감추어달라고 보내는 옷가지마다에 보내는 유품들 마다에 쓰리고 쓰린 가슴 부비며 흐느끼던 밤을 기억하네 선운산 계곡에서 가을을 잊는다 모든 것이 시작이 있고 끝이 있듯이 가을은 저물어 가지만 또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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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산 단풍 종주 산행!산 2016. 10. 25. 04:17
0, 산행일시 : 2016,10,21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 0, 홍성 출발 (04:00) -여주휴게소 아침 -용문산 도착( 07:00) -종료 (15:00) 0, 산행경로 : 용문산관광단지-용문사-정상-백운봉-세수골 하산 0, 등산로 상태 : 가을철 낙엽으로 매우 미끄럽운 상태로 주의 요망 입구에 곱게 물들은 가을 전경입니다 역광으로 흑백사진 기분을 내봅니다 햇살에 밝아오는 일주문을 지납니다 한컷! 노송과 어우러진 단풍! 지금 가는 길이 최선이다 / 이정하 길이 끝나는 곳에 또 길이 있다고 믿지 마라 강물도 흘러가다 멈추고 새들도 날아가서 돌아오지 않는다 길이 끝나는 곳에는 끝만 있을 뿐 새로운 시작은 없다 지금 가는 길에 충실하지 않고선 또 다른 길은 영영 없다 용문사에 이르는 길가에 물든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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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단풍 산행 3산 2016. 10. 21. 19:17
우리는 서로가 꽃이고 기도다 --- 서로가 꽃 / 나태주 중에서 -- 가을빛 가득한 선녀탕! 매년 이 부근의 단풍을 보러 옵니다 붉게 물든 단풍이 가을 했살에 저를 만끽하게 합니다 이 단풍을 바라보면서,,,, 오늘을 아끼기 말아라 좋은 것을 아끼지 말아라 마음도 아끼지 말아라 --- 마음껏 좋아하고 그리워 하는 가을이 되리라 !! 세월의 깊이 !!! 짙어가는 계곡의 단풍들,,,,! 이 계곡에서는 얼굴 붉힐 일 없겠죠? 멋집니다 활짝 핀 가을꽃, 단풍 아래서 제 마음도 피었습니다 마음을 담을 수 없어 단풍만 담아 봅니다 역광으로,,, 내장산 단풍 / 나태주 내일이면 헤어질 사람과 와서 보시오 내일이면 잊혀질 사람과 함께 보시오 윈 산이 통째로 살아서 가쁜 숨 몰아 쉬는 모습을 다 못 타는 이 여자의 슬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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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단풍 산행 2산 2016. 10. 19. 21:18
대승령에서 안산으로 갑니다 그리고 계곡으로 좀 지루하지만 걸어 내려갑니다 떡갈나무도 단풍들으면 아름답습니다 단풍잎의 말씀 / 정연복 한세상 살아가는 일 별것 아니란다 마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면 되는 거야 보이지 않는 마음 하나 곱게 물들여 가면 되는 거야. 비바람 맞고 찬이슬에 젖으면서도 작고 힘없는 나도 굳세게 걸어온 이 길인데 하물며 사람인 네가 생을 겁낼 필요가 어디 있겠니. 잠시 쉬면서 하늘을 바라보며 몇 장 담았습니다 파아란 하늘과 단풍에 눈이 시립니다 역광으로,,, 멋진 주목도 한컷! 차가운 물과 바람 그리고 온도 하강에도 파란풀이 피었습니다 물들어 가는 계곡! 폭포에 도착하였습니다 단풍도 붉게 물들었습니다 여러장을 담았습니다 단풍 / 정연복 하루의 태양이 연분홍 노을로 지듯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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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단풍 산행 1산 2016. 10. 18. 05:36
0 산행 일시 : 2016,10,150 동행 : 1명0 산행 경로 : 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0 산행 시간 : 오전 06:30 시작 - 13:30 종료(식사와 간식, 사진 등 널널하게 7시간)0 홍성에서 02시 출발, 휴게소에서 아침 05:30 장수대 도착(주차장이 만차였으니 참고하세요) 인제고성 간 46번 국도 12㎞ 지점인 북면 용대 1리에 위치하고 있는 계곡이다. 폭포와 탕의 연속으로 구슬같은 푸른 물이 우뢰와 같은 괴성으로 갖은 변화와 기교를 부리면서 흐르고 있다. 옛말에 12탕 12폭을 흔히 십이선녀탕이라고 불러왔으며, 탕의 모양이 장구한 세월에 거친 하상작용에 의해 오목하거나 반석이 넓고 깊은 구멍을 형성하는 등 신기하고 기막힌 형상을 이룬다. 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