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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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용봉산에서 새 아침을 맞이하며,,,!산 2017. 1. 2. 18:01
소원시(所願詩) /이어령 벼랑 끝에서 새해를 맞습니다. 덕담 대신 날개를 주소서. 어떻게 여기까지 온 사람들입니까. 험난한 기아의 고개에서도 부모의 손을 뿌리친 적 없고 아무리 위험한 전란의 들판이라도 등에 업은 자식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앉아 있을 때 걷고 그들이 걸으면 우리는 뛰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와 이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눈앞인데 그냥 추락할 수는 없습니다. 벼랑인 줄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어쩌다가 북한이 핵을 만들어도 놀라지 않고, 수출액이 5000억 달러를 넘어서도 웃지 않는 사람들이 되었습니까? 거짓 선지자들을 믿은 죄입니까? 남의 눈치 보다 길을 잘못 든 탓입니까? 정치의 기둥이 조금만 더 기울어도, 시장경제의 지붕에 구멍 하나만 더 나도, 법과 안보의 울타리보다 겁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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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조도에 있는 돈대산을 찿아서!산 2015. 11. 23. 17:42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괴테 파우스트에서 -삶의 주제를 정하는 것은 결국 노력의 방향을 정하는 것 , 이것은 방향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인간의 두뇌가 발달함에 따라 변화할 것이다이 세상에서 거져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으니까,,,, 0 출발 : 홍성에서 02시0 경로: 버스로 진도 도착, 아침 식사-배로 조도에 도착 - 마을버스로 입산지와 하산지 이동0 산행 : 돈대산에서 입산하여 하조대 등대로 하산0 산행 시간 : 5시간(간식과 휴식,,,) 마을입구 민가 담장에 가을이 익어간다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부실부실 내린다 진입로 손가락 바위!! 살짝 조망이 터진다,,,,섬들이, 앞 봉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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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 나호열삶 2014. 11. 26. 21:35
그리움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 나호열 출렁거리는 억 만 톤의 그리움 푸른 하늘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혼자 차오르고 혼자 비워지고 물결 하나 일지 않는 그리움의 저수지 머리에 이고 물길을 찾아갈 때 먹장구름은 후두둑 길을 지워버린다 어디에서 오시는가 저 푸른 저수지 한 장의 편지지에 물총새 날아가고 노을이 지고 별이 뜨고 오늘은 조각달이 물 위에 떠서 노 저어 가보는데 그리움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주소가 없다 오늘 저녁에는 이런 글을 남기고 싶다 이 동백을 보면서 꽃은 봄에 핀다는 것을 잊기로,,,, 그리고 아주 오래전에 내가 사랑한 기억을 믿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