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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에서 가을을 즐기다,,,!

2018.10.24 20:43 posted by 농돌이 농돌이

 

 

 

매년 이 시기에는 설악산에 갑니다

단풍 구경과 산행을 겸하여 떠납니다

십이선녀탕 계곡은 언제나 아름다웠습니다

 

 

 

0, 산행 코스 : 장수대 - 대승령 - 십이선녀탕계곡 - 남교리

0, 산행시간 : 6시간

0, 동행 : 삼실 가족들

 

 

 

 

 

 

 

새벽2시에 출발하여 장수대에 6시 도착!

한계삼거리휴게소도 이른 아침에는 문을 안 열어서 아침을 먹으려고 혜메다가 문을 연

집으로 우르르,,,

황태 해장국으로 한그릇씩 의무적으로 먹고 오른 산은 환상입니다

 

 

 

 

햇살이 한계령을 넘어서 골자기에 퍼져야 더욱 활홀한데 기다리기는 어렵고,,,

대승폭포로 갑니다

 

 

골짜기 가득했던 운해도 피어서 날아갑니다

 

 

몇 년만에 대승폭포에서 제법 큰 물소리를 듣습니다

행운입니다

(핸드폰 사진)

 

 

 

 

 

 

 

 

 

 

물들은 단풍을 바라보면 탄성을 지릅니다

참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계절이 지나고서야, 아름다운 것들이 왜이리 많은건가 하지요,,,!

 

상층부는 단풍도, 떡갈나무도잎도 벌써 떨구었습니다

있는 그대로 빛나는 오늘입니다

 

물 한모금 하고, 저 능성이로 진행합니다

 

 

 

 

 

 

 

 

옹이 / 류시화

흉터라고 부르지마라
한때는 이것도 꽃이었으니
비록 빨리피었다 졌을지라도
상처라고 부르지마라
한때는 눈부시게 꽃물을 밀어올렸으니

비록 눈물로 졌을지라도
죽지 않을것이면 살지도 않았다

떠나지 않을것이면 붙잡지도 않았다
침묵할것이아니면 말하지않았다

부서지지 않을것이면
미워하지않을것이며
사랑하지도 않았다

 

 

 

 

언제나 이곳을 지나면 잘 있는지 살펴보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류시화 시인의 옹이를 흥얼거려 봅니다

 

 

 

계곡 상류에도 수량이 풍부합니다

수정처럼 빛납니다

 

 

 

 

 

 

 

이곳은 단풍이 끝물입니다

 

 

 

 

 

 

 

 

 

 

 

 

 

 

 

 

우리의 삶도,

우리의 사랑도,

 

이 가을도,,,,

 

감당할 수 있는만큼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 정호승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잠이든 채로 그대로 눈을 맞기 위하여
잠이 들었다가도 별들을 바라보기 위하여
외롭게 떨어지는 별똥별들을 위하여
그 별똥별을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
어린 나뭇가지들을 위하여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가끔은 외로운 낮 달도 쉬어가게 하고
가끔은 민들레 홀씨도 쉬어가게 하고
가끔은 인간을 위해 우시는
하느님의 눈물도 받아둔다 
 


누구든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새들의 집을 한번 들여다보라
간밤에 떨어진 별똥별들이
고단하게 코를 골며 자고 있다
간밤에 흘리신 하느님 눈물이
새들의 깃털에 고요히 이슬처럼 맺혀 있다

 

 

 

 

 

 

 

 

 

 

 

 

 

 

 

 

 

가을꽃 / 정호승

 

이제는 지는 꽃이 아름답구나

언제나 너는 오지 않고 가고

눈물도 없는 강가에 서면

이제는 지는 꽃도 눈부시구나

 

진리에 굶주린 사내 하나

빈 소주병을 들고 서있던 거리에도

종소리처럼 낙엽은 떨어지고

황국도 꽃을 떨고 뿌리를 내리나니

 

그동안 나를 이긴 것은 사랑이었다고

눈물이 아니라 사랑이었다고

물 깊은 밤 차가운 땅에서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꽃이여

 

 

 

 

 

 

 

 

 

 

 

 

 

 

 

 

 

 

 

 

 

 

 

 

 

행복한 산행을 통하여 자유롭습니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정호승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해뜨기 전에
가장 추워하는 그대를 위하여
저문 바닷가에 홀로
사람의 모닥불을 피우는 그대를 위하여

나는 오늘밤 어느 별에서
떠나기 위하여 머물고 있느냐
어느 별의 새벽길을 걷기 위하여
마음의 칼날 아래 떨고 있느냐
.

 

 

 

새장 속에 갇혀 있다고 느끼는 새는

기회를 엿보다 문이 열리면 날아가

다시 돌아오지 않아

 

날아갈 수 있는데 그 자리를 지키는 것과

날아가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 것은 완전히 달라

 

 -- 김재식, 온전히 있는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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