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하루를 안아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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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단풍여행,,,!삶 2018. 11. 11. 12:23
어느 길로 갈 것인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여행의 시작이다 -- 이산하 시인의 글 중에서 -- 선운사에서 /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마음이 흩으러진 날은 선운사가 좋다 일요일 이런저런 일을 마치고 점심이 넘어서 도착한 선운사는 인산인해,,,! 가방에 작은 물병과 커피, 과일 건조한 것을 메고,,, 도솔천으로 잠겼다 가을 낮에 만나는 작은 고요와 햇살이 좋다 숲 사이로 했살이 들어오니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각 나무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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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철쭉 개화 현황산 2018. 5. 5. 22:32
오늘 새벽 02시 출발하여, 주차장에 도착하니 05:00 그래도 차량이 가득합니다 바람 불고, 추운 날씨라서 페딩이 모두의 차림이었습니다 일출보고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합천쪽의 제1군락지 만개, 제2 군락지 90% 만개 입니다 정상부는 아직입니다 산청쪽 황매산성 주변은 추위와 바람에 낙화도 있고, 아직 개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황매산성 아랫 부문도 개화도 덜되고, 냉해와 바람 탓인지, 전체적으로 꽃의 상태는 예년만 못합니다 군데 군데 바람 안불고, 양지인 곳은 좋습니다 황매산에서 일출을,,,! 제2 군락지,,,! 중간 위치,,,! 제1 군락지,,,!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진주알들이 하나하나 한 줄로 꿰어지듯이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이어지는 그런 날들이에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붉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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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을 지나며,,,!삶 2018. 5. 1. 22:11
어느날, 바쁜 내 삶에 또 무언가 끼어듭니다 자세히 보니 사랑입니다 시간이 없는데 시간이 생깁니다 그런 거 없어도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있어야 했나 봅니다 그래요 사람이 사는데 사랑은 필요한가 봅니다 모르고 살았는데, 잊고 살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똑바로 보기가 두려워 외면했던거 같습니다 궂은 날씨, 울퉁불퉁한 길, 다 치고 달려가 당신과 오랫동안 있어야 겠습니다 -- 최대호, 너의 하루를 안아줄께 중에서 -- 오늘은 노동절, 휴가를 낸, 아내와 용봉산에 올랐습니다 철쭉꽃이 만개했습니다 호젓히 걷는 산행길에서 삶에서 정말로 무엇이 중한지 묻습니다 무엇이 남을까요,,,? 꿈을 꾸어봅니다 다가올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기로 합니다 걱정하지도 않습니다 추운 날 손을 잡아줄 사람이, 비 내리는 날, 우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