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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가 누렇게 익어가는 고창 청보리밭,,,!

2018.05.28 12:48 posted by 농돌이 농돌이

 

겨울을 지나고서는 연초록의 청보리가 좋고,,,

여름의 길목에서는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가 그립지요,,,!

 

 

날씨는 비가 내리고,  별로였지만 다녀왔습니다

미루다가는 수확 시기가 되어서,,,,

 

참고적으로 농장에 문의하니까 6월초에 보리를 수확한답니다

 

흙을 밟을 시간이 적은 우리들,,,!

오늘은 붉은 황토를 마음껏 밟기로 합니다

비가 오니까 사람들도 적고 호젓합니다

보리 익어가는 냄새가 나네요,,,

 

경겨운 모습도 바라보면서,,,,

 

아름다운 관계 / 박남준

 

바위 위에 소나무가 저렇게 싱싱하다니
사람들은 모르지 처음엔 이끼들도 살 수 없었어
아무것도 키울 수 없던 불모의 바위였지
작은 풀씨들이 날아와 싹을 틔웠지만
이내 말라버리고 말았어
돌도 늙어야 품 안이 너른 법
오랜 날이 흘러서야 알게 되었지
그래 아름다운 일이란 때로 늙어갈 수 있기 때문이야
흐르고 흘렀던가
바람에 솔씨 하나 날아와 안겼지
이끼들과 마른풀들의 틈으로
그 작은 것이 뿌리를 내리다니
비가 오면 바위는 조금이라도 더 빗물을 받으려
굳은 몸을 안타깝게 이리저리 틀었지
사랑이었지 가득 찬 마음으로 일어나는 사랑
그리하여 소나무는 자라나 푸른 그늘을 드리우고
바람을 타고 굽이치는 강물 소리 흐르게 하고
새들을 불러 모아 노랫소리 들려주고

뒤돌아본다
산다는 일이 그런 것이라면
삶의 어느 굽이에 나, 풀꽃 한 포기를 위해
몸의 한편 내어 준 적 있었는가 피워 본 적 있었던가

 

산책로에 도란도란 이야기가 들릴듯 합니다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이 넓은 밭에서 즐기는 향연입니다

 

 

사람에,,,

세상에,,,

사랑에,,,

 

상처받은 우리에게 주는 선물,,,!

 

 

 

\

 

매일, 매일을 기도합니다

기적이 일어나기를,,,

 

전부이기에,,,

 

 

 

 

중독자 / 박남준

 

익어가고 있다

 

햇빛과 달빛 별들의 반짝이는 노래를 기다렸다

너무 격정적이지 않게 그러나 넉넉한 긴장과 두근거림이

휘감았다 마디마디 관통했다

사랑이었던

슬픔이었던

너를

당신을

나를

은밀의 바닥에 깔아 무참히도 구긴다

 

비빈다 휘감다 뭉갠다

산다는 것 이렇게 서로의 몸을 통해

흔적을 남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오 퍽큐- 나를 더 뜨겁게 짓이겨줘

악을 써봐 제발 비명을 질러봐

어찌하여 상처가 향기로운지

 

이따금 틈틈이

모던한 멜랑코리와 주렴 너머의 유혹이 슬그머니 뿌려진다

차잎의 그늘이 깊어진다

 

어쩌면 고통..

어쩌면 욕망의 가장 먼 길

저 산 넘어 끝자리

한 점 티끌이기도 거대한 중심이기도

지독하다 끔직하다 너에게로 물든 중독

발효차가 익었다

우주의 고요 한 점 아침 찻잔에 띄운다. 



 

 

 

도깨비 촬영지,,, 공유네 집?

 

 

 

가끔은, 오늘이 그리울 겁니다

이 농장의 풍경이?

아님,   분위기가,,,

 

혼잣말로 이야기 합니다

 

어릴적 추억처럼 남아있기를

 

 

 

 

유채를 심었던 밭은 수확을 하고 또 파종을 했더군요

붉은 황토가 예술입니다

축제가 끝난 후,

더 아름다운 공음 학원농장을 걸었습니다

 

 

오늘도 저의 곁에는,

저의 하루를 매우 궁금해하는

기분 좋은 사람이 함께 걸었습니다

 

내일은 더 감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