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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못가니 그대가 왔구나, 멀리서 오느라 고생 많았다 - 이산화, 피었음으로,, 진다 중에서 - 세상에서 행복한 표정은 하나일 것이다. 절벽과 암릉에 핀 붉은 진달래를 바라보며 그런 표정을 짓는다 깊은 침묵이다 감춰놓고 혼자 보고 싶은 풍경이다
그리움 속에서 피어나는 봄, 간절함이었지만, 막연했다 세상의 첫 날처럼, 이 봄도 첫 봄,,,! 산 사(寺)의 홍매화가 붉다 고요함이 서럽도록 눈부시다 (용봉산 용도사 홍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