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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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용봉산!산 2015. 10. 3. 20:30
추석 연휴 마지막날 가족들과 용봉산 종주를 했습니다 가을색으로 채색되어 가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천천히 걷고, 점심도 도시락으로 싸서, 바위에 걸터 앉아서 먹었습니다 내일이면 딸이 다시 공부하러 가기에,,, 용봉초교에서 세심천으로,,,, 저 멀리 제가 자란 마을과 집이 조망됩니다 멀리 대흥산과 금마뜰! 산너머로 바다도,,, 최영장군활터! 사자바위 노적봉과 악귀봉 그리고 멀리 병풍바위 노적봉에서 뒤를 바라보며 최영장군활터를 노적봉에서,,,, 군데군데 단풍이 듭니다 용바위에서 바라본 능선,,, 악귀봉, 노적봉, 정상 덕산 세심천으로 넘어가면서 등산로도 정비가 잘 되었습니다 계단도, 제초 작업도,,,, 마지막 암릉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봅니다 해미로 넘어가는 길과 물들인 들녁! 삽교뜰!!! 수암산을 거쳐서 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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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시모음삶 2015. 10. 3. 20:23
10월엽서 / 이해인 사랑한다는 말 대신 잘 익은 석류를 쪼개 드릴께요 좋아한다는 말 대신 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 기도한다는 말 대신 탱자의 향기를 드릴께요 푸른 하늘이 담겨서 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 붉은 단풍에 물들어 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 우표없이 부칠테니 알아서 가져가실래요? 서먹했던 이들끼리도 정다운 벗이 될 것만 같은 눈부시게 고운 10월 어느 날 10월의 시 / 목필균 깊은 밤 별빛에 안테나를 대어놓고 편지를 씁니다 지금, 바람결에 날아드는 풀벌레 소리가 들리느냐고 온종일 마음을 떠나지 못하는 까닭 모를 서글픔이 서성거리던 하루가 너무 길었다고 회색 도시를 맴돌며 스스로 묶인 발목을 어쩌지 못해 마른 바람속에서 서 있는 것이 얼마나 고독한지 아느냐고 알아주지 않을 엄살 섞어가며 한 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