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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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전야!삶 2015. 3. 4. 20:11
정월대보름이 내일로 다가왔다 저희집은 원래 오늘 저녁에 오곡밥과 나물 등을 준비해서 먹는다 출근하는 아내에게 부담이 되어서 말을 안하고 있다가, 일찍 퇴근을 했다 마눌에게, 나물 하시나요? 묻는다 기다려 내가 후다닥 할께!!! 신속하게 요리를 몇가지 하더니 저녁도 함께 못하고 다시 밖으로 나간다 미안하지만 딸과 먹는다 뜨억! 콩나물과 두무만 넣고 끓인 된장! 산에 갔다가 하산하면서 사온 고사리 시레기용 무우를 재배해서 건조시켰다가 조리한 시레기나물 삼실 가족이 구정에 월악산에서 가져온 묵나물 행복한 저녁입니다 달이 환하게 뜨면 달구경 하고 자야겠네요 어릴적에는 지불놀이도 하고, 짓꿋은 장난도 많이 했던 저녁입니다 불장난 하다가 마늘밭으로 옮겨붙어서 태우고, 산소로 옮겨서 태우고 동네 친구들이 전부 집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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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위한 김밥 만들기음식 2015. 3. 4. 12:55
만찬(晩餐) / 함민복 혼자 사는 게 안쓰럽다고 반찬이 강을 건너왔네 당신 마음이 그릇이 되어 햇살처럼 강을 건너왔네 김치보다 먼저 익은 당신 마음 한 상 마음이 마음을 먹는 저녁 몇 일 지나면 저의 딸놈이 조금 길게 떠납니다 견문을 넓히려고 6개월 남짓 ? 집을 나가면 개고생이니까 먹고 싶은것, 하고 싶은 것을 묻지요? 어느정도 커서 말을 아낍니다 ㅋㅋㅋ 아내에게 김밥을 부탁합니다 하나(쇠고기 김밥)는 가장 몫, 하나(참치 김밥)는 딸 몫으로,,, 애뜻한 마음을 담아서,,,, 아내, 저, 딸 셋이서 만든 김밥! 아내의 마술이 금방 김밥을 만듭니다 부모 마음이야 다 똑같지만 걱정도 됩니다 봄이 오는 이 길목에서 희망을 안고 떠나길 소망합니다 완성입니다 전 꼬랑지를 좋아합니다 ㅋㅋㅋ 딸아! 건강하게 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