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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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세풀꽃이 핀 천관산!산 2014. 10. 12. 23:13
일시:2014년 10월 9일 교통:오전 07시 출발-서행안고속도로-무안-순천간고속도로-장흥IC-천관산 몇 일 전에 장흥에 사는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 어떠냐고,, 10월 첫주에 억세풀축제를 했는데 절정이 아니니 오면 시기가 맞을거란다? 좀 개인차량으로 접근하기는 멀지만 눈이 즐겁기 위하여, 몸이 괴롭기로 한다 10시가 넘어서 도착하니 주차장이 꽉 찼다 주차를 하고 서둘러 봄에 오르던 코스로 오른다 산 아래에 펼쳐진 풍경화! 바다, 황금빛 논, 숲이 어울어진 아름다운 절경입니다 구름도, 바람도, 공기도 나를 행복하게 한다 정원석 조금 더웠습니다 길게 늘어서서 오르는 산님들! 정상으로 가는 길! 정상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패스! 이곳의 억세는 내 고향 오서산 억세보다 키도 크고, 많이 피었네요 구름도 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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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고독-김현승삶 2014. 10. 12. 00:39
절대고독 / 김 현 승 나는 이제야 내가 생각하던 영원의 먼 끝을 만지게 되었다. 그 끝에서 나는 하품을 하고 비로소 나의 오랜 잠을 깬다. 내가 만지는 손 끝에서 아름다운 별들은 흩어져 빛을 잃지만 내가 만지는 손 끝에서 나는 무엇인가 내게로 더 가까이 다가오는 따스한 체온을 느낀다. 그 체온으로 내게서 끝나는 영원의 먼 끝을 나는 혼자서 내 가슴에 품어 준다. 나는 내 눈으로 이제는 그것들을 바라본다. 그 끝에서 나의 언어들을 바람에 날려 보내며, 꿈으로 고이 안을 받친 내 언어의 날개들을 이제는 티끞처럼 날려 보낸다. 나는 내게서 끝나는 무한의 눈물겨운 끝을 내 주름 잡힌 손으로 어루만지며 어루만지며, 더 나아갈 수 없는 그 끝에서 드디어 입을 다문다--나의 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