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道伴) / 이성선

2018.07.07 07:59 posted by 농돌이 농돌이

도반(道伴) / 이성선

 

벽에 걸어놓은 배낭을 보면
소나무 위에 걸린 구름을 보는 것 같다
배낭을 곁에 두고 살면
삶의 길이 새의 길처럼 가벼워진다 

지게 지고 가는 이의 모습이 멀리
노을 진 석양으로 하늘 속에 무거워도
구름을 배경으로 서 있는 혹은 걸어가는
저 삶이 진짜 아름다움인 줄
왜 이렇게 늦게 알게 되었을까 
 
중심 저쪽 멀리 걷는 누구도
큰 구도 안에서 모두 나의 동행자라는 것
그가 또 다른 나의 도반이라는 것을
이렇게 늦게 알다니 

 
배낭 질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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