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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의 봄, 월출산,,,!
    2017. 3. 21. 18:43

    0, 산행 일시 : 2017.03,04

    0, 동행: 1인

    0, 산행코스 : 천황사주차장-바람폭포-삼거리-통천문-정상 -통천문-경포삼거리 -출렁다리

                     - 바람폭포 방향 계단길 - 천황사 주차장(원점회귀)

     

     

     

    늦게 출발하여 점심 가까이 된듯,,,

    천천히 한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계곡에는 물소리가 가즉합니다

    먼저 바람폭초와 형제바위 방향으로 올라서 한바퀴 하렵니다

    바람폭포!

    폭포 위에 소나무!

     

    역광이라서 선명하지는 않습니다

    책바위를 조망합니다

    멀리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형제바위!

     

     

    멋진 망릉,,,!

     

    형제바위를 조망토록 만들어진 전망대,,,!

    짜릿함을 줍니다

    능선길로 올라섭니다

    경포대 방향!

     

     

    하산길에 지나가게될 암릉길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능선길과 산 아래의 마을들이 박무에 희미합니다

     

    언제나 이 월출산에 오르면 이 자리에서 한 장을 담아 감니다 ㅎㅎ

    신록이 돋아나는 이른봄, 녹색의 여름, 단풍드는 가을, 백색의 겨울,,,

    언제 보아도 멋진 풍경입니다

     

     

    체온 / 박남준 

     

    햇살이 조금 더 머물렀을까
    흰 눈밭에 동백꽃 떨어졌는데
    꽃도 체온이 있는가
    떨어진 동백 주위 눈들이 녹아 있다

    공동처럼 정지되었다
    시각과 청각, 머릿속이 순간 텅 빈 
    모든 세포와 감각 기관의 작동이 일순 멈췄을 것이다

    햇살처럼 지켜봐 주지 못했구나
    누군가의 상처에 얼마나 등돌렸었나
    내 품 안 내주지 못했다

    안쓰러웠을 것이다
    그렇게 새들이 울다 가더니
    붉은 꽃자리마다 뚝뚝 눈물이 흥건하다

     

     

     

    통천문으로 오르는 길에는 아직도 한겨울, 고드름이 가득합니다

    통천문을 지납니다

    정상으로 가는 계단의 양 옆으로 선 산죽들이 봄볕을 받아서 파랗습니다

    겨울을 이겨낸 미소인가 봅니다

    경포대 방향을 조망합니다

     

    암릉의 소나무들,,,!

     

     

    작년 봄 산행에 보았던 바람난 여인?

    올해는 이른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시간내서 오라는 전갈인가 봅니다

     

    도갑사 가는 길,,, 역광으로 

    영암 시내

    영산강도 희미합니다

    능선길을 바라보면서 하산합니다

     

     

     

     

     

     

    경포대삼거리 방향으로 갑니다

     

    계단길에서 바라본 능선!

     

     

    정상 방향의 계단길,,,!

     

    천황봉!

     

     

     

     

     

    암릉을 등반하는 분들이 있어서 한참 구경했습니다

    멋진 산님들!

     

     

     

     

    이제 거의 왔습니다

    출렁다리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급경사 계단길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ㅋㅋㅋ

     

     

     

    발 아래 출렁다리가 약간 찌릿합니다

     

    출렁다리!

    오후에 오니 산님들이 없어서 독차지 입니다

     

    내려온 거대한 암릉!

     

    출렁다리를 아래에서 바라봅니다

    까마득 합니다

    바람폭포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계속되는 계단입니다

    출렁다리가 작아 보이며 편안한 산길에 닿습니다

     

    옹이 /  류시화

    흉터라고 부르지 말라
    한때는 이것도 꽃이었으니
    비록 빨리 피었다 졌을지라도
    상처라고 부르지 말라
    한때는 눈부시게 꽃물을 밀어올렸으니
    비록 눈물로 졌을지라도

    죽지 않을 것이면 살지도 않았다
    떠나지 않을 것이면 붙잡지도 않았다
    부서지지 않을 것이면, 미워하지 않을 것이면
    사랑하지도 않았다

    옹이라고 부르지 말라
    가장 단단한 부분이라고
    한때는 이것도 여리디여렸으니
    다만 열정이 지나쳐 단 한번 상처로

    다시는 피어나지 못했으니

     

     

     

    이 산에서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법과 사랑받는 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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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