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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2015. 1. 28. 20:32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눈이 밝아진답니다

    그리고 긍정으로 변하구요

    여행이 주는 한 줌의 쓸쓸함을 즐겁게 맛들이는 시간?

    인생이라는 긴 기차 여정에서 이 순간 좀더 자유롭고 겸손하고 싶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해장국 한그릇하고 성판악으로 달려갔더니 차를 주차할 곳이 벌써 꽉?

    길가에 주차를 하고 산으로 오릅니다

    사람들이 등산로에 가득하고,,,, 줄 맞춰서 걷습니다

     

     진달래밭대피소애 접근하자 발 아래 운해가 가득합니다

     

     

     표지판이 눈속에,,,,

    대피소 모습, 눈이 엄청나게 쌓였습니다 

     대피소 위에서 백록담도 바라보고, 조망을 즐깁니다

     

     

     

     

     대피소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파란 하늘과 눈, 이런 멋진 날씨는 한라산에서 처음입니다

     등산로에는 인간띠가 되었습니다

     산 아래에 사라오름이 보입니다

    오르는 사람들, 각자 무슨 목적으로 왔을까 궁금합니다

    난, 우리는,,,,, 

     

     

     

     많은 곳을 가보았고, 많은 것을 알고자 방황을 했습니다

    조급함에, 끈기 부족으로 포기도 하고,,,

    까마득히 잊기도 하였습니다

    오늘은,

    한걸음 더 나가기 위하여 나 자신에게되묻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런 준비없이 나를 던져도 좋을까????

    아주 먼 옛날 이곳에서 뜨거움이 넘쳐 하늘로 올랐으리라

    이 원초의 느낌에 나를 맡긴다

    그리고 낯설지만 낯설지 않게 한걸음씩 걸어가리라,,,,

    내 마음을 꿈으로 가득 채우리라!

     

     사람이 어디에 살든 외형을 떠나서

    본질은 나름대로 사는 것이지만, 가장 슬픈 것은 무엇일까

    이런 아름다움을 보지못하는 것은 아닐까???

     천천히 걸으며 깊게 깊게 호흡하며, 이 풍경과 하나가 되고자 한다

     가장 소중한  관계에서도 우리는  늘 혼자이다

    사랑을 기다리면서,,,,

    당장은 아무것도 이룰수 없고, 볼 수 없어도 내일로 가야한다

    과거에 집착하면 더욱 늦어진다

    나는 날마다 바라볼 것이다

    나의 꿈을,,,,

     이제 닫힌 마음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듯이 자유로울 것이다

    【 내 안에 거하시는 당신, 그 일을 행하소서】 기도합니다

     

     어제 저녁에 보았던 초승달이 나의 가슴에 별이되고 시가 되리라

    늘 푸른 나무처럼 남기를,,,,

    오늘의 산행이 나의 삶에 턴닝포인트가 되리라 고백해본다

     막내의 재치와 익살에 하루해가 짧다

    나에게 온 선물!

    행복한 산행을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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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